요즘 흔하게 듣는 말이 재테크라는 단어이다. 혹자는 재테크가 아닌 자산운영이라는 단어가 어울린다고 하기도 하다.
그만큼 직장인들뿐 아니라 생활전선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돈은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직장인들에게 있어 12월은 13번째 월급을 받을 수 있는 달이기도 하다.
즉, 연말정산이라는 것을 제대로 하면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에 첫발을 내밀게 되면 누구나 겪게 되는 일이다.
신입사원 시절 연말정산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주위에서, 회사에서 하라고 하니 무턱대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연말정산을 잘 이용하면 일명 유리지갑이라고 불리는 월급쟁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연말정산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라 헤매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근무를 하다보면 이러한 경우가 빈번하다.
신용카드 공제를 들어보았듯이 현금영수증제도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여기서 현금영수증 제도란 소비자가 현금과 함께 카드(적립식 카드, 신용카드 등), 핸드폰번호등을 제시하면, 가맹점은 현금영수증장치를 통해 현금영수증을 발급하고 현금결제 건별 내역은 국세청에 통보되는 제도이다.
톨게이트를 통과하거나 고속도로카드 구입 고객들 중 세금계산서 발행, 현금영수증 발급을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통행료에는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의 통행요금은 조세특례제한법 제106조 및 동법시행령 제 106조의 규정에 의하여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므로 고속도로 통행료에 대하여는 세금계산서 발행 및 현금영주증 발급을 할 수가 없으며 고속도로통행료 및 고속도로카드 구입비는 소득금액을 누락할 염려가 없는 항목으로서 조세특례제한법시행령 제 121조의 2 제5항의 규정에 의하여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등의 근로소득 소득공제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와 달리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 및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등의 민자고속도로 구간의 통행요금에는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세금계산서를 발행받을 수 있다.
쉽게 말을 하면 전기료, 수도료, 전화료 등이 현금영수증이 발급되지 않는 거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올해도 우리 직장인들 연말정산을 꼼꼼히 챙겨 두둑한 월급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도로공사 구리영업소 곽성진]

곽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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