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유, 전기, 농수산물 등 최대 18% 인상 -

서울과 인천의 택시 기본료가 오는 6월 1일을 시작으로 500원씩 올라 시민들의 허리를 더 조여오고 있다.
서울은 1천9백 원이던 택시의 기본요금을 2천 4백 원으로 5백 원 인상한 12.64% 증가했고, 인천 역시 기본 5백 원 인상에 추가요금 거리마저 단축돼 택시 요금 인상률이 18%를 훌쩍 뛰어넘었다. 또한 경기도 역시 올 8월부터 5백 원 오른 2천 4백 원으로 인상된다.
물가 인상은 택시에서 그치지 않는다.  아시아나 항공은 오늘부터 LA와 뉴욕 등 일부 미주 노선 항공료를 환율과 유가 인상에 따라 최대 15%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밖에도 정부가 그동안 가격을 억제했던 전기와 가스 요금도 이르면 이번 달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일부 농수산물 가격도 올라 서민들의 밥상까지 조여오는 실정이다.
닭고기는 지난 4월보다 가격이 7.8% 올랐고, 고등어 가격도 소폭 인상됐다. 기름 값도 지속적으로 올라 휘발유 판매 가격이 지난 주 올해 최고치인 1천 6백 원 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두 달 연속 둔화됐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번 달부터 공공요금과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과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글 | 백영열 차장 safe@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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