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지 지나거나, 음식물이 변질돼 가스가 발생된 반품 고추장을 유명 항공기내식에 제공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반품된 고추장과 된장, 고춧가루를 재활용 해 새 제품을 만들어 유통기한을 재 기입해 유명항공사 기내식과 농협매장에 판매한 혐의로 충북 소재 남제천농협 청풍명월고추장공장 제조책임자를 구속했다.  

이렇게 불법으로 유통된 재활용 고추장은 17만2,889kg, 시가 19억 7,800만 원 상당으로 볶음고추장 170만 개는 항공기 기내식으로 제공 됐으며, 생고추장, 된장, 고춧가루는 농협매장에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됐다.

문제가 된 제품은 남제천농협이 제조한 ‘쇠고기볶음고추장(15g, 30g, 120g, 500g, 1kg)’, ‘쇠고기볶음고추장(컵, 15g)’, ‘생고추장(120g, 500g, 1kg, 10kg)’, ‘재래된장(450g)’, ‘고춧가루(1kg, 3kg, 10kg)’ 등이다.

식약청은 “쇠고기를 원료로 사용한 볶음고추장은 변질되기 쉽고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어 철저한 소독과 살균을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농협은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반품 제품을 소독이나 살균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재사용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며 “관련제품은 회수 중”이라고 강조했다.


글| 유주희 기자 safe@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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