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m 상공을 날던 연줄에 걸려 추락, 1명 사망·1명 부상

인천 송도의 세계도시축전 행사장에서 경비행기가 연줄에 걸려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7일 낮 12시 50분 쯤 인천 송도국제도시 상공70m 높이에서 경비행기 1대가 추락, 조종석에 타고 있던 온모(46)씨가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하고 조종사 김모(44)씨가 중상을 입었다.
추락한 경비행기가 행사장의 전시용 2층 버스 옆면을 받으며 추락해 버스 안에서 관람하던 관람객11명이 유리파편 등에 상처를 입었으나 응급조치 후 모두 귀가했다.
이날 사고 조사 결과 영종도에서 열리는 제6회 하늘축제에 참가 중인 초경량비행기협회 소속 경비행기(스카이레저호)가 세계도시축전 행사장에서 축하 선회비행을 한 뒤 돌아가다 주변 연줄에 걸려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도 경비행기 추락지점에서 500m떨어진 분수대와 공연장에 많은 관람객이 몰려있었고, 2층 버스 위에 추락해 많은 인명피해는 낳지 않았다.
세계도시축전 관계자는 “행사장에서는 연날리기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사전에 경비행기협회에 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와 행사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글| 김세종 차장 ksbwwkd@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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