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확인은 물론, 신체정보도 전송-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 역시 안전할 수 없다. 지난 2007년 경기도 이천의 창고화재에서 소방관 한명이 진화가 끝난 다음날 주검으로 발견되는 등 위험의 그림자는 늘 함께 하고 있다.
이에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소방관의 안전을 위해 혈압, 맥박과 같은 소방관들의 신체정보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추적장치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손목에 팔찌로 된 단말기를 착용하면 무선통신을 통해 실시간 위치정보가 현장에 있는 지휘본부로 전송되는 체계로 구성돼 있다. 이로 인해 소방관의 혈압이나 맥박 같은 신체정보도 같이 전송돼 누가 어디서 사고를 당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서울소방본부는 도봉소방서에서 이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운영한 뒤,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다음 달 초부터 시내 전 지역의 소방서로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87명의 소방관들이 사고현장에서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고 전하며, “위치추적 시스템의 도입으로 소방관들의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 황영웅 차장 hwyu@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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