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저속전기차가 오는 4월 14일부터 서울 시내를 달릴 수 있다고 발표하며, 저속 전기차의 운행 가능구역을 제한속도 60㎞/h 이하의 일반도로로 정하고 시내 25개 자치구가 동시에 운행도로를 지정토록 하는 내용의 지침을 각 자치구에 보냈다.
전기차는 이달 30일부터 관련법이 발효되면서 근거리용 친환경대체 교통수단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저속전기차가 운행할 수 있는 제한속도 60㎞/h 이하의 시내 일반도로는 전체도로(8,101㎞)의 96.8%인 7,485㎞에 달하며, 헌릉로 일부 등 22개 노선 79.2㎞의 일반도로와 내부순환도로, 올림픽대로 등 35개 노선 255.9㎞의 도시고속도로는 다닐 수 없다.
각 자치구청장이 2주간의 열람공고 기간을 거쳐 다음달 14일 운행 가능구역을 고시면 그때부터 전속전기차로 서울 시내를 주행할 수 있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저속 전기차 진입제한도로에 이를 알리는 표지판을 제작해 4월 14일까지 성치할 예정이다.
저속전기차를 이용하면 혼잡통행료가 면제되고 공영주차장 이용료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자동차세도 경차 수준만 납부하면 된다.


글┃장진희 기자 jjh7060@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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