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6시 56분경 여주군 가남면 태평리 소재 상가건물 지하층 단란주점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단란주점 내부 일부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65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만에 진압됐다.

화재시, 단란주점에서는 영업을 준비하는 시간대로 손님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의 위험은 없었으나, 단란주점 내부의 노래방기기, 테이블, 쇼파 등이 가연물이 연소하면서 순식간에 3층 상가건물 내부 전체가 다량의 시커먼 유독가스로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건물 2층 다방에 있던 사람들이 유독가스를 피하기 위하여 창문을 통해 5미터 아래 건물 밖으로 뛰어 내리려고 하는 등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긴박한 상황이 목격되었다,

이에 출동한 여주소방서 가남119안전센터에서는 화재 현장 도착 즉시 우선적으로 차량에 적재된 복식사다리를 이용하여 건물 2층 다방에 고립되어 있던 종업원 등 총 9명의 인명을 안전하게 지상으로 구조하였으며, 다행히도 구조인원 모두 단순 연기 흡입으로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으나, 여주소방서의 신속한 대처로 화재로부터 지역 주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한편, 여주소방서에서는 지하 단란주점 내 룸 일부가 심하게 소실된 점을 중점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safe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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