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나은 소방행정 실현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동대문소방서』

서울 동부의 중심. 상권이 발달한 도시인 만큼 화재와 안전사고 다발지역인 동대문구의 시민들을 위해 안전파수꾼 역할에 정진하고 있다.
“함께 만드는 안전문화, 함께 누릴 밝은 내일”은 동대문소방서 전 직원의 지향점이자 시민들과의 약속이다. 오늘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안전파수꾼들은 달린다.

“서울 동부의 안전 파수꾼 ‘동대문소방서’ 입니다.”
동대문소방서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장안동 장한로43(장안동 434번지)에 위치해 있다.
동대문구는 옛날부터 서울의 동교(東郊)라 불리며 비옥한 옥답이 많은 곳이었지만 현재는 청량리역과 천호대로 등 간선도로가 위치한 동부서울의 관문으로, 전국 한약 거래의 70%를 차지하는 서울약령시장과 청량리 역세권, 경동시장 등 교통과 상권이 발달한 서울의 중추 도시이다.
또한 21세기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의 산실이 될 한국과학기술원, 산업연구원 등 8개 전문연구 시설과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서울시립대 등이 위치한 교육의 도시이다.
반면, 장안동 일대를 중심으로 유흥업소가 형성돼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의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동대문소방서는 지역의 특성을 감안, 38만여 구민의 안전을 위한 예방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계속 증가하고 있는 소방수요 및 여건 변화에 발맞춰 시민의 안전의식에 맞는 소방행정 제공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21명의 소방공무원과 181명의 의용소방대원은 대형화재 방지와 위급한 상황 발생시 시민에게 최상의 구조·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방행정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감동을 주는 소방행정”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친구 같은 소방서가 되겠습니다.”
동대문소방서는 이동안전체험차량을 통해 은석초등학교 외 20개교를 순회 방문해, 각종 재난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과 동시에 학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응급처치 요령 등의 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안전교육팀의 교육을 참여한 초등학교 교사는 “아이들이 소방안전에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시청각 교육과 직접 불을 피우고 소화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라며 이 교육에 만족을 표했다.
더불어 동대문소방서는 어린이들에게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능력을 직·간접적 체험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민의 안전욕구에 부응하는 화재피난체험, 완강기체험, 화재진압체험, 생활안전체험 등 직접체험을 통해 초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앞으로도 꾸준히 보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소방방재활동 사진 전시회, 불조심 캠페인, 어린이 소방학교, 여름철 소방안전교실,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행사, 119소방동요경연대회, 초등학생 불조심 포스터 공모 등 시민과 더불어 다채로운 소방행사들을 개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랑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저희가 함께 합니다!”
동대문의용소방대는 지난 1986년 창설돼, 현재 남성대원 72명, 여성대원 109명으로 총 181명으로 구성돼 있다.
동대문지역의 각종 재난 및 소방홍보활동을 위한 자체활동과, 재난현장에 출동해 보조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화재예방을 위한 방화순찰 및 불조심 캠페인, 소외 계층을 위한 “사랑의 119밥짓기”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사랑의 119밥짓기”는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이 함께하는 것으로 매주 수요일 장안종합사회복지관에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매주 월·목요일에는 동대문소방서 의용소방대원과 은천노인사회복지관 관계자와 함께 이동목욕차량으로 동대문구 관내 독거노인, 거동불편한 장애인에게 순회 목욕 및 이발봉사를 해드리고 있다.
의용소방대원은 “홀로 사시는 분들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외로움이다”라며 그 분들의 쓸쓸함을 달래기 위해 앞으로도 활동을 지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 이 원 규
동대문소방서 서장
Q. 동대문소방서는 ‘함께 만드는 안전문화, 함께 누릴 밝은 내일’을 지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A. 살기 좋은 동대문구, 안전한 동대문구를 위해서는 재해예방에 대한 시민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에 대한 소방홍보활동과 소방안전교육을 연중 실시해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의식과 초기대응능력을 향상시켜 대형사고 발생시에도 자연스럽게 재난을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구민의 안전에 대한 자율 참여를 적극 유도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도시의 고밀도화, 건축물 대형화로 재난 유형 또한 복잡하고 다양화 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동대문소방서는 환경변화에 맞는 소방안전 정보를 통해 소방안전교육 및 홍보활동 강화로 시민자율방재능력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Q. 동대문구는 장한평역을 중심으로 발달된 유흥업소 등 다중이용업소가 밀집된 지역입니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은?
A.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다중이용업소의 사건·사고의 주원인은 사고 교훈을 망각하고 안전관리 소홀과 안전 불감증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대형 재래시장, 화재경계지구와 함께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예방소방대책을 중점 추진할 것입니다.
다중이용업소 중에서도 취약대상을 파악해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을 추진코자 합니다. 현재 다중이용업소 446개에 대해 전 직원이 주 1회 현지방문을 통해 화재 및 인명피해 발생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존 다중이용업소 중 시설개선 등이 필요한 868대상처의 업소별 미비시설 현황을 파악했으며, 현재 간부책임제를 지정해 시설촉진에 대한 상담과 지도를 전담토록 하고, 서한문 발송 등 소방시설 조기 촉진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비상구 개선이 불가능한 업소에 대해서는 유형별, 면적별, 층별 등 세부적으로 파악해 소방안전대책을 강구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정기소방검사 및 특별점검을 통해 비상구 시건 등 법령위반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도 병행해 동대문구에서는 다중이용업소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현재 동대문소방서는 부족한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휘경119안전센터를 신설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A. 휘경119안전센터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휘경동 34-11번지에 위치하며, 뉴타운 개발지구 내에 고층건물의 수가 증가하고, 저소득층 주거 밀집지역 내 소방서비스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개소했습니다.
휘경119안전센터의 관할구역은 휘경1, 2동, 이문1, 3동, 전농3동으로, 관할면적은 3.56㎢이며, 동대문 지역 내 기존 소방관 1인당 담당주민 1,913명에서 1,706명으로 10.8%의 감소효과와 그동안 불편을 겪었던 4만여 세대 10만여 명의 주민들에게 체계화된 양질의 소방행정 및 대민서비스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지역주민이 보다 안심하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됐습니다.
Q. 3월 새 학기를 맞이해, 어린이 안전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대문소방서에서는 어린이 안전에 대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A. 동대문소방서는 119소년단 하계수련캠프 참가자를 선발해 가상재난체험을 통해 유사시 재난대처능력을 높이고, 대형재난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통해 안전의식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관내 21개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119소년단 단원은 가정 및 학교 내 화재예방에 선도적인 요원으로서의 활동은 물론, 안전의식이 정착되도록 각종 홍보 및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개학 또는 방학 중 이동안전체험차량 순회 방문을 통해 21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열·연기·소화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간접체험에서 직접체험교육으로 전환해, 찾아가는 안전교육 실시로 화재시 대피방법, 응급처치 실습 및 생활 속의 안전의식을 고취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동대문 소방서 대원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A. 사랑하는 동대문 직원 여러분!
우리에 대한 평가는 우리 스스로가 아닌 외부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보다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일 때에만 신뢰를 받을 수 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루어 낸다면 미래의 안전문화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료 여러분! 미래의 안전문화와 직장을 위해 소방공무원으로서 초심을 기억하고 그 뜻을 유지하며, 소방조직의 일원으로 기본에 충실하고 맡은 바 임무에 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겠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능력 향상을 위해 구조·구급·진압 등 다양한 소방기술을 가진 직원과 창조적 사고로 자기개발을 열심히 해나가는 직원을 적극 우대하고, 직원들 각자가 특기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우리 동대문소방서 가족 모두는 시민과 함께하는 참된 봉사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황영웅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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