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업체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결의대회

경기도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삼성, 한국전기연구원과 지난 14일 손을 잡았다.
이울러 한국전기연구원, 한양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기테크노파크, 전자부품연구원, 성남산업진흥재단, 안양지식산업진흥원 등 8개의 기술개발 지원기관과 경기도가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학·연·관 공동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서 개최된 경기도 의료기기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회장 배병우 (주)인포피아 사장) 창립총회와 병행해 추진됐다. 경기도 의료기기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는 한국전기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82개사가 참여하고 경기도를 중심으로 안산시, 안양시, 성남시가 집적된 동 사업의 기술개발 및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지원한다.
배병우 회장과 참여업체들은 창립총회서 의료산업 선진화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공정한 평가를 통해 의료선진국과 글로벌 경쟁에서 승산이 있는 지역이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한 의료기기 업체에 따르면 “외국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국가대표선수를 뽑아야 하는데 낙후도가 높을수록 점수를 많이 주겠다는 발상으로는 우물 안 개구리 신세를 벗어날 수 없다”면서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포함한 의료산업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 전했다.
경기도는 향후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에 동 산업 분야를 지정해 기술개발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 참여기업에 대해서는 기술개발 과제 공모에 선정되는 경우 연간 2억원 이내, 2년 이내에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도 산업혁신클러스협의회(IICC)는 2008년 지능형메카트로닉스, 첨단첨유소재, 반도체모바일, 로봇, 제약, 나노, 패키징, 자동차부품, 첨단가구 9개 업종을 지정했고, 금년도 5월 의료기기, 바이오소재, PCB 3개 업종을 추가 지정해 12개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39개 과제를 선정해 기술개발 지원을 했고, 금년도 하반기에 15개 정도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글 | 김주철 국장 kjc3292@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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