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대표

요즘 사설소방업체가 각광받으면서 그 경쟁도 만만치 않다. 점검방법과 제품도 비슷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주)흥국이엔지는 색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다.
소방관 출신의 대표는 실무에서 익혔던 이론과 체험을 토대로 이윤보다 시민의 안전을 위하는 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다.

소방공사, 시설관리유지(점검업), 방화관리대행 및 제품생산까지 하고 있는 흥국이엔지는 여느 소방업체와 비슷해 보이지만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바로 흥국이엔지의 박종우 대표가 소방관 출신이라는 것이다. 박 대표는 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소방의 길을 걸었다. 1986년 처음 소방에 입문해 97년까지 12년 동안 소방에서 실무를 담당했지만 애초의 꿈이었던 엔지니어의 꿈을 위해 공무원이라는 메리트를 후회 없이 벗어 버렸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텐데…물론 소방에 있는 동안도 건축부분을 담당하고 있어서, 작은  꿈은 이루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기계공학과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제 최종 목표는 엔지니어였습니다. 현실적으로 엔지니어에 대한 대우가 상당히 안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만큼 정열적이고 또 누군가에게 가장 가까운 도움이 되는 직업이 없다는 생각이 저를 아무 스스럼 없이 이쪽의 길로 오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후회는 없습니다.

이렇듯 박종우 대표는 다년간 익힌 노하우와 열정을 가지고 흥국이엔지를 건립했으며, 1990년 소방시설전문공사업을 시작으로 출발해 1999년 주식회사 흥국이엔지 법인으로 전환, 10여 년의 역사를 갖게 됐다.
설립 당시 소수의 인원으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각 분야 특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기술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서울 도심은 물론 강원도 산골짜기와 제주도의 바닷가까지 화재안전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전 직원들의 노력 끝에 소방시설 전문설계와 더불어 소방공사, 소방시설관리유지(점검업), 방화관리대행 및 제품생산까지 갖추게 됨으로써 종합엔지니어링 회사로서의 면모를 일산하고 있다.
(주)흥국이엔지의 주력분야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로 공사부분이다. 소방시설공사업법 제4조에 따른 소방시설면허를 가진 업체로서 완벽한 공사 및 사후관리로 화재예방 및 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점검 및 방화관리대행분야다.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25조에 의한 소방시설의 유지관리업체로서 연세대학교, 한화63, 영동세브란스병원, 데이콤 등 주요 건물을 포함해 매년 150여 회 점검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우리나라 대표적인 소방점검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200여 건 이상의 경험과 축척된 기술로 초고층 빌딩은 물론 특수시설 설계까지 완벽하게 수행해내고 있다.

■동종업계와의 경쟁에서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많은 동종업체들 모두 발전된 기술력을 보유하기 위해 저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저희 흥국이엔지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그 이전에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저희 업체를 믿고 의뢰를 해온 고객들에 대한 인간적인 공감대, 신뢰감을 쌓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믿음이 밑바탕 돼야 일처리에 대해서도 신임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서초구 관내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재빨리 일을 처리하는 데 도움을 주고, 필요할 때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친근하고 믿음직스러운 이미지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흥국이엔지의 총괄적인 경영이념은 ‘고객에게 서비스하며, 자율적인 최선의 선택, 최고의 기량으로 모든 일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이를 위해서는 성실함과 동시에 능률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회사 최고의 자산은 각인의 능력이라며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을 맞이하면서 박종우 대표에게는 특별한 계획이 생겼다. 연초 내에 공장에서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자동화시스템을 실시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박 대표는 이와 더불어 품질경영을 통한 수준 높은 기술력을 가진 회사, 신용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믿을 수 있는 회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능률적인 업무 수행으로 기술용역을 제공해 종합엔지니어링 회사로서 기술을 통한 인간생활의 편익증대라는 기업이념을 구현함으로써 모든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사회환원의 일환으로 2007년 5월 서초소방서와 함께 서초구민들에게 소화기 기증 행가를 가졌다.

박상권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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