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펠터미널코리아(주) 이 한 규 대표이사

오드펠터미널코리아(주)는 대한유화공업(주)와 노르웨이 오드펠사가 합작으로 만들어진 회사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와 시선을 모았다.
대한유화공업(주)는 1971년 설립된 국가 석유화학산업의 선발주자로서 1971년 Polypropylene(폴리프로필렌: 프로필렌을 중합해 얻는 열가소성 수지이다. 이불솜, 돗자리, 보온병 등에 쓰인다)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폴리프로필렌 및 폴리에틸렌의 연간 생산능력 110만 톤을 자랑하는 서유화학 회사다.
노르웨이 오드펠사는 세계에서 Chemicals(화학)물류 운송에 1, 2위를 담당하고 있는 회사로 1916년에 창업해 현재까지 약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물류 다국적 기업이며, 5천 톤에서 5만 톤까지 Chemical 운반선을 100여척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국 휴스턴, 유럽의 관문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시아 최대 허브 항인 싱가포르 및 중국 양츠강과 다련 등 전 세계적으로 전략적 주요 지역에 23개 액체 위험물 저장탱크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도 중국, 베트남 등 동북/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오만, 이란 등 중동지역의 전략적 위치에 계속해서 액체 위험물탱크 터미널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기업이다.
이 두 기업의 합작품이 오드펠터미널코리아(주)인 것이다.
2001년 3월 28일 온산탱크터미널을 창립을 시작으로 2002년 5월 20일 150여억 원을 투자해 39기(총 용량 109,500㎘)저장탱크를 완공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창립과 동시에 약 6만 평의 부지와 2~5만 톤까지 접안 할 수 있는 부두를 보유했을 뿐 아니라 8만 톤 정도의 배도 접안이 가능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했다. 다시 말해 온산 항 내뿐만이 아닌, 액체 위험물 취급 및 저장에 있어서 동북아 지역에서 가장 좋은 허브 항 중의 하나라고 표현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입지 조건과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은 오드펠사의 100년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분포된 영업망 및 기술적 활용도 부분에서 월등한 실력과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국제적인 운영절차서 활용 및 세계 각국의 특성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쉽다는 점이 타사와 차별화 된 오드펠터미널코리아(주)만의 경쟁력이다.

▲ 2015년까지 위험물 저장탱크 증설 목표

오드펠터미널코리아(주)는 2002년 E-1 프로젝트 완공으로 39기(109,500㎘)의 위험물 저장탱크 완공 및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흥하기 위해 2003년 드럼 충전장 증설 및 2004년 페놀저장탱크를 확보했다. 또한 약 5년간의 위험물 취급·저장의 운영 노하우와 오드펠의 수십년에 걸쳐 쌓아온 노하우 및 국제적 기준을 접목해 2007년부터 2008년 3월까지 E-2 프로젝트를 수행해 25기(61,500㎘) 위험물저장탱크 추가 증설을 완료했다.
특히 유독성이 강하고 내 부식성이 강한 화물을 취급·저장하기 위해 국내 터미널 최초로 SS304L 저장탱크를 11기 확보했다.
현재 E2 프로젝트까지 완료돼 171,000㎘의 저장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오드펠터미널코리아(주)는 앞으로 2015년까지 약 600,000㎘까지 증설이 목표이며, stainlss steel탱크를 더욱 증설해 스페셜제품을 지금보다 배 이상 저장, 매출액 증가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5년 무재해 사업장

창업한 이래 단 한건의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던 오드펠터미널코리아(주)는 지난 2007년 12월 중순부로 무재해 1520일을 달성하는 등 안전한 사업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업체가 소속된 오드펠 그룹사 내에서도 최초이며, 국내 터미널 중에서도 최초이다.
업체와 직원들의 단합으로 2004년 산업안전공단 이사장 상 및 소방방재청장 상, 2005년 행정자치부장관 상, 2007년 국내 최고의 안전상인 대한민국 안전대상 등을 수여 받기도 했다.
오드펠터미널코리아(주)가 가장 우선시 하는 것은 위험물을 관리하는 사업장인 만큼 소방안전시스템과 안전교육이다.
E-1/E-2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당시 위험물안전관리법 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 2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수원 저장탱크를 확보했다.
이 외에도 트럭 출하장에 현장과 CCR에서 동시에 작동할 수 있는 폼 Deluge System(일제살수식시스템: 헤드가 개방형이므로 밸브의 개방이 바로 살수와 연결된다는 점과 국소적으로 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화재구역 전체에 일제히 살수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을 설치한 것과 별도로 CCR에서 화재 발생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공기관식 열 감지기 및 CCTV카메라를 설치했다.
또한 E-2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별도의 동력 없이 수압으로만 폼과 물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혼합할 수 있는 Fire-Dos를 국내 터미널 최초로 적용했다. 그 밖에 R형 수신기를 설치해 Pit6, 7, 8 저장탱크 물 분무 Deluge System과 연동 및 사람이 상주하는 모든 건물에 자동화제탐지설비를 설치했다. 또한 주기적으로 직원 및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온산소방서와 유관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하는 등 안전교육에 힘쓰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화학물질의 경우 위험성과 더불어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오드펠터미널코리아(주)는 다각도로 해양, 대기 오염 등을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우선 대기질 환경 개선을 위해 E-1 저장탱크 중 11기 저장탱크에 VOC(휘발성 유기화합물)방지설비인 IFR(계기비행방식: 항공기와 지형 등의 상호관계를 대조하지 않고, 비행자세·비행지점·항로 등을 자체에 장비된 계기에만 의존해 비행하거나 착륙하는 방식)을 설치했으며, 출하장의 악취 및 VOC(Vapor Combustion Unit:직접 소각로)물질 배출을 방지하기 위해 약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VCU(Viscous Coupling Unit:기름의 점도를 이용한 커플링 장치)를 설치했다.
이 설비를 출하장 뿐 아니라 대기오염 물질을 저장하는 일부 저장탱크까지 연장 설치했으며 특히 E2지역 저장탱크 9기에 대기오염물질을 전용으로 저장하기 위해 약 10억 원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VCU 처리능력 확장 및 배관을 설치했다.
이외에도 해상에서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저감하기 위해 추가로 1기 VCU설치 및 오작동 및 불가항력적인 수질오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09년까지 하천과 바다가 인접한 우수관에 차단 밸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익창출보다 안전사업

오드펠터미널코리아(주)는 울산시의 ‘세계적인 첨단 화학 산업 허브도시’구현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기업이다.
화학물질을 이용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는 아니지만 여러 가지 케미컬을 취급하는 회사로서 상호간 협력을 한다면 울산시 목표 구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사업적으로는 물류산업 중심 울산 및 액체 위험물 허브항 울산을 만드는데, 6만평 부지에 600,000㎘ 저장능력을 계획대로 2015년까지 확보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사업 과제로 생각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오드펠터미널코리아(주)는 이제껏 그래왔듯이 단기적인 이익창출보다 안전(Safe First)을 사업의 최우선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밝혔다.
세계적인 Global 기업은 안전이 사업의 최우선 목표이며, 미래에는 현재보다 그러한 정신이 강화될 것이라고 얘기한다.
세계적인 물류 글로벌 회사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도록 그에 맞는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는 믿음을 주는 기업 오드펠터미널코리아(주)의 앞날을 기대해 본다.

Interview

Q. 오드펠터미널코리아(주)의 새로운 CEO로서 올해 최고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A. 올해의 최고의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증설’입니다.
3월에 제가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5월에 E-2가 완공되는 결과를 얻었지만, 이는 엄연히 말하면 전 대표이사의 업적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2008년부터 진정으로 제 몫이라고 생각되는 E-3 증설 공사가 시작됐으며, 앞으로 매년 증설공사를 계획 중입니다. 이를 체계적인 시스템에 맞춰 성공적으로 마치고 물러서는 것이 현재 제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모든 사업의 밑바탕에는 안전이 기본이라는 마음만은 확고히 가지고 있습니다.

Q. 위험물을 관리하는 사업이다 보니, 울산시민분들 중에는 안전성에 대해 항상 염려하고, 거부반응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는데, 울산 시민들께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말씀 하신다면….
A.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로 설명하기가 참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자체 내에서 끊임없이 신경을 쓰고 무재해, 무사고라는 결과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자사에서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해 특별화물에 대해 맞춤형 안전시스템을 체크하고, 취약지역을 중점으로 안전 훈련을 실시하는 등 안전에 대해 많은 관심과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량위험물안전관리위원회’라는 대외활동에도 참석하고 있습니다. 위는 대량위험물 등을 취급하는 여러 회사나 단체가 모여 각자의 기술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안전관련 모임으로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발전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마음으로 활동 중입니다.
‘100% 안전하다’라는 과대광고를 하지 않는 대신, 매해 안전한 울산시를 보존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으로 답을 해드릴 생각입니다.

Q 마지막으로 새로운 CEO로서 오드펠터미널코리아(주)를 이끌어 나갈 운영방향에 소개해 주세요.
A. 제 운영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는 사원들과의 가족적 화합입니다. 어느 회사든 노사와의 관계가 좋지 못한 곳은 발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가능한 배려해주면서 가족적인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렇게 해야 진정으로 자신의 일처럼 일하고, 자신의 가족처럼 사원들을 아낄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위에서도 언급한 ‘증설’ 부분입니다. 완벽한 회사가 아닌 지금 저희 회사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도약하는 단계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대표로 있는 임기동안 계획에 맞는 증설을 이룩하는 것이 저와 저희 회사 목표입니다.
마지막은 안전입니다. 전 세계적인 기업들을 보면, 경제 성장보다 지역과 나라의 안전과 문화에 이바지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윤이 우선이 아닌 사람이 우선이 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해 나갈 방침입니다.

황영웅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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