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소방건설(주) 최진호 대표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사설소방업체는 약 2만 6천여 개.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고, 다중이용시설물 들이 급증하면서 소방업체 또한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 중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현소방건설(주)은 소방업체들 가운데 뿌리 깊은 나무로 자리 잡고 있다.  
1968년부터 현재까지 소방 역사의 산 증인인 대현소방건설(주) 속으로 들어가 보자.

대현소방건설(주)은 춥고 배고팠던 시절인 1968년 ‘대한경보기 제작소’라는 명칭으로 첫 발을 디뎠다. 현재 대현소방건설(주)의 최진호 대표의 아버지인 故최규만 대표가 창립해 소방업계에 입문했다. 제작소 설립 당시만 해도 대한민국의 소방분야는 법적, 제도적으로 상당히 미비한 상태로 사람들의 인식 또한 낮았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1971년 ‘대한방재상사’를 새로이 설립해 본격적인 소방 공사를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70년대 오일파동과 오일쇼크로 난항을 겪었고, 96년 IMF 여파로 힘겨운 시기를 지내면서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역경을 발판삼아 법인체로 사업을 확장해 대현소방건설(주)로 새로이 시작해 발전해 왔다. 현 양천구 사옥을 구입해 이전하면서 선친의 뒤를 이어 최진호 대표가 취임해 뜻을 이어가고 있다.

● 40년 기술, 최고의 시공

소방건설 분야 역시 다양하다. 설계업, 감리업, 공사업, 관리업, 제조업으로 나눠지고 있지만 모든 분야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 할 수 없다. 완벽한 설비에도 불구하고 유지 및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실제 화재 발생 시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현소방건설(주)은 소방 공사업을 주요 업무로 수계 소화설비 분야, 가스계 소화설비분야, 제연 제어 분야, 기타 경보설비 분야 등 소방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분야에서 책임시공을 하고 있으며 점검업을 통해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대현소방건설(주)은 1968년부터 현재까지 약40여 년간 크고 작은 시공을 통해 얻은 경험과 기술력으로 완벽한 시공을 자랑한다. 소방이 전무하던 시절 최대표의 선친이 깨우친 기술과 함께 점점 발전하는 소방업계의 시공법의 조화로 80년대 88전차 시험연구소의 소방공사를 시행했고, 90년대 카이스트 특수 소방시설 공사, 2000년대 F15전투기 시험연구소 등 우리나라의 중요한 시설의 소방공사를 진행했다.
소방시공 분야에서는 국내의 어떠한 시공도 가능하리만큼 남다른 경험축적으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해결 방안도 다양하게 충족돼 있다. 이로써 타 사설소방업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기술노하우와 폭넓은 인맥으로 소방시공에 힘쓰고 있다. 소방법 개정에 따라 2005년 당시 소방시설 관리 분야까지 진출해 시공 뿐 만 아니라 유지 및 관리에 대한 토탈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롯데제과(주), 롯데쇼핑, 매일유업, 한국 요꼬가와, 금호전기, 홍원제지 등과 같은 다수의 시설물에 대한 종합정밀 점검 및 작동기능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부가적으로 방화관리 업무를 대행하며 소방의 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페라가모코리아 하론팩게이지 공사, 외교통상부 소방 보수공사, 국방부 전차 시험연구소 신축 소방공사, MBC 여의도 방송국 스튜디오 소방시설 공사, 419 도서관 소화 GAS 및 자탐시설 소방보수 공사 등 국내 내로라하는 업체를 시공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방염처리 분야에서도 능력을 인정을 받아 식품접객업소, 영화 상영관, 게임 제공업(PC방 등), 학원, 노래방, 찜질방, 고시원 등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소방 및 방화시설과 함께 방염처리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학계와 연계해 차세대 소방시설에 대한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1994년 개발을 시작으로 다양한 소방시설 장비에 대해 연구와 개발의 끈을 놓지 않고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에 부산에 소재하는 한그린텍과 공동으로 연구해 무선화재 감지기를 만들어냈다. 이는 독자적인 기술로 오랜 시간 연구를 통해 각 층에 설치되는 센서, 중계기, 중앙 제어기를 개발해냈고 이것으로 인해 언제 일어날 지 모를 화재에 대비하고 있다.
일부 소방시설의 기계·기구 등은 법적 기준만 충족시킬 뿐 실제 화재 발생 시 만족할 만한 성능을 내지 못해 인명피해를 유발시키는 경우가 있다. 또한 건물 준공이후 유지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모두 포용하지 못하는 단점을 지닌다. 하지만 대현소방건설(주)은 이러한 문제점을 바탕으로 실제 화재 발생 시 성능을 발휘하고 유지 및 보수에 대한 어려움을 포용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개발로 소방업계의 발전이 예상된다.

● 끊임없는 안전관리

안전사고는 예고 없이 들이닥치기 때문에 끊임없는 안전관리와 노력, 그리고 지속적인 반복 훈련만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대현소방건설(주)은 안전관리 철칙을 수립해 직원들에게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먼저 안전장비에 대해서 고수작업, 배관작업, 절단작업, 용접 작업 등 공정별 작업에 따른 안전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바른 착용에 대한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안전교육에 대한 반복적인 실시로 경험자에 의한 실질적인 토론식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공정별, 작업별, 시설별 위험사항이나 준수사항에 대해 교육하며 안전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한다.
세 번째로는 무리한 작업을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공사기간을 무리하게 단축해 업무가 쌓이거나 연속적인 야간작업은 심신을 피로하게 해 안전사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 번째로는 업무적 스트레스를 완화해 안전사고를 줄이도록 하고 있다. 주 1회 이상 직원과 상사의 간담회를 실시하고 야유회를 통해 사원들의 개인적인 고민 및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안전관리 철칙과 함께 직원이 사고를 당했을 경우에는 개개인의 사고 보험을 별도로 가입해 사원의 금전적 손실의 피해를 입지 않게 하고 있다.

● 이윤 보다는 생명

타 사설소방업체와는 다르게 대현소방건설(주)은 이윤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다. 영세사업자의 경우 의뢰자가 부족한 공사비용을 제시하더라도 이윤의 발생유무를 생각하지 않고 마진이 없는 공사를 진행한다.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사람의 생명이 달린 작업이기 때문이다.
소방 공사는 안전장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소방 설비 하나가 사람의 목숨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최대한의 인명손실을 줄이는 것이 곧 자신들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하며, 현재의 위치에서 베풀 수 있는 것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으로 영세한 업체를 돕고 있다.
또한 최진호 대표는 교통사고 유가족 협의회에 회원으로 등재해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고 힘들게 살아가는 유가족들을 오랜 기간 후원하고 있다.
현재의 최대표의 선친인 故최규만 대표는 20년 전 동대문 운동장을 빌려 어려운 사람들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체육대회를 열어주며 사회사업을 펼쳐왔다.
이에 최대표 역시 선친의 봉사하는 마음을 본받아 앞으로는 보호가 필요한 영유아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들이 바로 커야 나라가 바로 클 수 있다는 일념 하에 봉사하고자 계획 중이다.  
‘이윤보다는 안전의 우선’을 사훈으로 삼아 기업의 이윤에 앞서 사원들의 더 나은 삶과 국민들의 생명·안전을 우선시 하는 대현소방건설(주).
앞으로 낙후된 소화 장비적 측면과 시설물 시공 시간의 장기화 등 단점들을 보완하고 보다 나은 장비의 제조로 세계에서 제일가는 소방대국의 명성을 대한민국이 갖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세계의 소방 자재, 소방기구, 소방의 흐름이 본사를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라는 대현소방건설(주)의 앞날을 기대해 본다.

interview

Q. 소방전문 건설사로 입문하게 된 동기가 있나요?

A. 소방은 태어나면서부터 늘 보고 접해왔습니다. 선친께서 소방업에 종사하고 있으셨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남들과 달리 제게는 소방이 낯설거나 특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소방의 문제점과 현실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소방의 흐름이나 국내 제도의 문제점 등에 대해 아버님과 자주 토론하기도 했지요.
그러나 소방의 길이 험난하고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선뜻 입문하기가 쉽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 아버님의 지병이 악화 되면서 마음을 달리 했습니다. 아버님의 뒤를 이어 전문 소방건설사를 만들어 세계에 버금가는 회사를 만들고자 입문했고 현재 그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타 사설 소방업체와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A. 대현소방건설(주)은 40년 간 다양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과 새로운 소방시설 장비의 개발 및 시도를 통해 차별화 전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무선 감지기와 같은 장비는 시공과 관리에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소방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화재경보시스템의 일환으로 소방설비를 개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개발되면 현재 시공비의 50%이상을 줄일 수 있어 비용적인 측면의 효과와 함께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설비로 탄생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연구하며 개발 중에 있습니다. 현재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제조가 어렵지만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 해 더욱 나은 기술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Q. 소방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소방업을 하는 사람들은 각자 프라이드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는 소방 시설 공사업이 실질적으로 평생에 한번 쓰일까 말까 하지만 그 한번을 위해 우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한번이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그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소방산업의 인지도를 높여야 합니다. 소방산업이 발전할 수 있으려면 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힘들고 어렵겠지만 소방 업계의 종사자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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