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희 기  포도몰 대표

쇼핑, 문화, 휴식, 여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대형 쇼핑몰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개점 후 고객의 편의와 만족을 목표로 새롭게 출발하는 포도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서울 신림역은 대학가 중심의 상권으로 하루 20만 명의 유동인구 찾는 중심도시다. 기존의 순대타운을 기점으로 한 먹을거리 문화에서 점차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중심특구로 거듭나기 위해 포도몰이 나섰다.
포도몰은 국내 최초의 컬렉션 몰로서 백화점과 아울렛의 장점을 포지셔닝한 복합쇼핑몰이다. 또한 영화, 먹을거리, 도서, 패션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한 원스톱 복합문화공간으로 20~30대를 겨냥한 임대형 쇼핑몰이다.  
백화점과 아울렛의 장점만을 한데 모아 매장을 구성한 포도몰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백화점 입점 상품 60%, 아울렛 입점 상품 40%로 구성해 상품의 수준은 높이고, 가격에 대한 벽을 허물었다. 그야말로 프리미엄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한 곳이다.
지난 2월에 오픈한 포도몰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개점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이는 오랜 기간 동안 신림역 상권 분석과 고객 니즈를 반영한 MD 선정, 인테리어, 마케팅의 결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쇼핑몰로 거듭났다.
연면적 37,758㎡ 규모로 구성된 포도몰은 지하 8층, 지상 15층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3층까지는 주차장으로 이용되며, ▲지하 2층은 서점 ▲지하 1층은 패션잡화 ▲1층~5층까지는 여성의류를 중심으로 하는 패션갤러리가 자리하고 있다. 이어 6층은 문화센터와 뷰티앤클리닉이 마련돼 있고, 7~9층은 전문식당가, 10층부터 15층까지는 롯데시네마 8개관이 입점해 문화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직접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편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의 편안한 휴식과 쇼핑을 위해 곳곳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를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포도몰은 광역적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랜드 마크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고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임대형 쇼핑몰

포도몰은 코엑스, 두타 등과 같은 완벽한 임대형 쇼핑몰이다. 임대형 쇼핑몰은 시행사가 쇼핑몰의 지분을 100% 소유하는 구조로 선진국형 유통구조라 할 수 있다. 분양형 쇼핑몰이 등기 분양과 임대 분양의 두 가지의 형태로 운영된 것에 반해, 임대형 쇼핑몰은 회사가 100% 소유한 상황에서 고객 니즈에 적합한 MD 구성 및 향후 유연한 MD 개편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 분양 수익을 취하고 빠지는 기존 분양쇼핑몰에 비해 지속적으로 통합 마케팅 및 매장 운영에 적극적으로 관여, 진행한다.
또한 백화점과 같은 유통구조로 임대주가 모든 것을 관리하고 진행해 백화점에 가까운 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다.
임대형 쇼핑몰은 시행사와 건물주의 입장에서 임대주가 원하는 것을 얼마나 실현시키느냐가 관건이다. 임대형 매장이라 하더라도 매출에 따라서 연동되는 수수료 개념의 매장이 대부분이어서 매출이 오르면 오를수록, 임대주와 건물주는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일반 분양형 쇼핑몰에 비해 임대형은 규제나 제약을 덜 받아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일을 진행할 수 있다.
앞으로 포도몰은 임대형 쇼핑몰에 걸맞는 유연한 마인드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다양한 문화시설 & 휴식 공간

포도몰은 각 층별로 다양한 고객 휴식 공간과 재미있는 인테리어를 통해 고객 쉼터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포도몰 오픈 직후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해 관악지역 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쇼핑공간 안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한 관악구청과 연계해 자동차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 관련한 대외적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반디앤루니스와 함께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진행해 포도몰을 찾는 고객에게 참여의 기쁨도 함께 제공하며, 주말에는 캐리커처 이벤트와 패션 타투 이벤트 등 가족 단위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와 함께 주말 나들이 공간으로도 충실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포도몰 6층에서 경향신문 문화센터를 개강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켰으며, 문화 허브 역할로 다양한 문화와 예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밖에도 각 층별로 다양한 휴식공간을 구성하고 있어, 고객이 편안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각각의 공간마다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해 포도몰을 찾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체계적인 관리, 안전한 쇼핑

포도몰은 지하철과 연계돼 있는 지리적 요건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또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곳으로 안전관리에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고객의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작은 것 하나도 소홀히 넘기지 않는 마인드를 갖도록 꾸준한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 생활화를 유지하고 있다. 또 층을 이동할 때 사용하는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안전사고에도 항시 대비하고 있다.
각 매장에서는 조명 조도를 1,400럭스로 유지하고, 천정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해 철저한 내부 관리를 하고, 영화 상영 전 화재 발생 시 안전대피로 전파를 의무화 하고 있다.
또한 내부 설계 변경 시 사전 허가제 시행으로 부하 증설을 제한하고 있으며, 방화셔터 주위에 안전선 표시와 수시 점검으로 화재 시 원활한 방화셔터 작동에 대비하고 있다.
화재예방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화재 발생 시 초도진압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소방 교육을 실시하며, 각종 재난 사고나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가정으로 한 시나리오가 구축돼 있어 신속한 대응을 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 관리 요원 15명을 배치해 고객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하절기 집중호우를 대비한 사전 대책을 수립하고 준비하고 있다.

INTERVIEW

Q. 대표님께서 추구하는 경영 및 기업운영 방침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쇼핑몰에 있어서 시행 사에 의해 분양 형태로 상가를 개발하는 것은 더 이상 경쟁력이 없습니다. 전문 디벨로퍼 주도 아래 오퍼레이터와 금융이 조화를 이루면서 쇼핑몰을 개발하는 선진형 유통모델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테일은 단기간에 승부를 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력을 갖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효율과 적중률이 올라가는 사업이기에 빨리 가는 것보다는 제대로 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입니다.
이러한 운영방침을 바탕으로 분양방식을 포기하고 PF 유치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내부적으로 부족한 오퍼레이션 부문은 파트너들과 업무 제휴를 통해 추진했습니다.
포도몰은 신림상권의 매력과 리스크 안정성까지 확보함에 따라 주위의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초기 패션 브랜드에서 반신반의했지만 선진형 사업기법에 신뢰를 보내면서 고객님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쇼핑몰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포도몰이 자리 잡기까지는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 디벨로퍼로서 첫 프로젝트이지만 국내 패션유통의 모범사례를 꼭 만들어 내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Q. 다중이용시설물로서 화재예방에 다각적인 주의가 필요한데요, 화재를 대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포도몰은 다양한 안전관리에 많은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먼저 비상계단 및 방화 셔터 주변 방치 물품을 수시 점검해 제거하고 있으며, 매장 내 전열기 및 기타 화기 사용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매일 폐점 시 안내 방송을 통해 화재 예방 전파를 실시하고, 야간작업 시 소화기 비치 및 직원 감독을 통해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폐점 이후에도 전기 화재에 대비해 순회하며 누전 우려 매장을 점검하고 있으며 식당가의 경우 화재 위험 요소를 수시 점검하고 계도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타 업체와 차별화 된 포도몰의 향후 발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앞으로 포도몰을 찾는 고객들이 언제든 편안히 쉬고, 쇼핑할 수 있는 고객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포도몰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노력할 계획입니다.
복합쇼핑몰로서 포도몰은 백화점과 아울렛의 틈새시장을 노린 지속적인 MD 전략과 마케팅 그리고 서비스로 고객에게 저렴하고 질 좋은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아갈 것이며, 신림역 포도몰의 성공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복합쇼핑몰로서 대안 모델을 제시해 제2, 제3의 포도몰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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