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예술의 도시,
문화수도 광주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세기 태평양시대에는 국가 발전축이 경부권으로 형성되면서 영남권이 번영을 누려왔다면 21세기 세계경제는 중국을 비롯한 환 황해권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국가발전의 핵심축 또한 호남권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 중국의 급속한 성장으로 호전되고 있는   동북아 경제권의 전진기지이자 내륙지원 거점기능을 담당할 광주를 만나보자.

첨단산업·문화예술의 메카 광주

남도 고유의 예술적 전통과 문화유산 등 지역의 특성과 강점이 어우러져 ‘아시아 문화예술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빛고을 광주. 명실상부한 문화수도로 성장한 광주는 광산·디자인·첨단부품소재산업 등 3대 핵심 전략산업과 자동차·전자산업 등 기존 주력산업의 첨단화와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광주는 오는 10월 전국체전을 앞두고 교육, 복지, 환경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한차원 더 높여나가고, 산업발전을 통해 인구 200만 이상의 신광주메트로폴리탄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뛰고 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문화로 밥 먹고 살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광주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Q. 민선 3기 기간 중 성공적으로 평가할 만한 정책은 어떤 것이 있으며, 민선 4기째를 맞아 이번 재임기간 동안 새롭게 추진 중인 시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민선 3기는 낙후된 광주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 역량을 결집해 경제 살리기와 문화수도 조성 등에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내 유일의 광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아자동차 생산량 대폭 증대, 삼성전자 가전라인 광주 이전 같은 굵직한 경제성과가 창출되면서 광주를 생산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정부에서 광주문화수도 조성사업을 국책과제로 채택케 하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등 주요사업에 착수함으로써 문화를 통한 발전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민선 4기에는 주력산업으로 성장한 자동차·디지털가전·광산업을 한층 고도   화함으로써 광주를 ‘국내 3대 자동차산업 도시’, ‘국내 최대 가전 생산 기지’, ‘아시아 최고의 광산업 메카’로 만들기 위한 시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나아가 2009년 빛의 축제와 광(光)엑스포를 창설하고 2010년 유네스코 예술교육 세계대회와 2013년 동아시아경기대회를 유치할 것입니다.

Q. 광주광역시는 삶의 질을 나타내는 주민활력지수가 2004년 기준으로 7대도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요소들이 시민들의 활력지수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하는가?

     우리 광주는 주민활력지수가 1995년 7대도시 중 6위에서 2004년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주택보급률과 실업률, 인구대비 의료기관·복지시설·도서관 및 체육문화시설·오염물질 배출시설 등이 삶의 질을 측정하는 잣대임을 감안한다면 광주는 7대도시 중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민선 3기 들어 경제 살리기를 역점 과제로 삼아 추진한 결과, 저오염·첨단업종 중심의 산업육성과 국내외 기업 유치 등으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면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됐고, 적극적인 국비 유인책을 추진해 SOC가 확충됐습니다. 이를 통해 시와 지역사회의 재정규모가 커지면서 많은 문화·복지시설 등이 신축됐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Q. 2010년까지 13만 4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시책을 내놓았는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먼저 자동차, 전자, 광산업 3대 주력산업의 매출액을 2004년 7조 9천억 원에서 2010년 31조 원으로 대폭 증대시켜 약 8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첨단부품소재·디자인·신에너지·문화컨텐츠 등 4대 전략산업 육성으로 1만 5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와 정부통합전산센터 등 공공기관 이전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및 문화산업 육성, 대기업 콜센터 유치 등을 통해 약 2만 3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사회복지 서비스 확대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지하철 1호선 2구간 개통, 공무원 신규채용 등 공공서비스 부문 확대로 1만 6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이러한 일자리 창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총괄부서를 설치했고, 시 산하 관련부서와 유관기관이 연계해 ‘일자리 창출추진단’을 구성·운영하는 등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민선 4기 시정의 최우선 목표를 일자리 창출에 두고 있기 때문에 2010년까지 13만 4천개 일자리 창출목표 달성은 가능하리라 봅니다.
Q. 오는 10월 광주에서는 제88회 전국체육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닌 다양한 예술·문화의 장이 될 것이라고 알고 있다.
    행사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광주시에 돌아올 경제적 이득은 무엇인가?
     14년 만에 우리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체전을 통해 문화수도로 발전하고 있는 광주의 진면목을 널리 보여줄 수 있도록 각종 문화예술행사 준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체전이 열리는 10월을 ‘광주 축제의 달’로 지정하고 디자인비엔날레, 광주국제공연예술제, 임방울국악제, 청소년음악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체전기간 동안에 개최함으로써 문화예술과 체육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체전’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스포츠 인프라 확충 및 지역체육 발전, 그리고 경제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에서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시설투자, 선수단 및 관광객의 소비지출에 의한 생산 유발효과가 1,05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480억 원, 그리고 고용 유발효과가 5,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인 효과 이외에도 민주·인권·평화도시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토록 하겠습니다.

Q.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이며, 그로 인한 관광산업도 발전할 것이다. 큰 행사를 앞두고 광주시를 찾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예방대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먼저 자율방재체계 확립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시민 스스로 방화환경을 조성하고, 건축, 전기, 가스 및 소방 등 안전기관으로 하여금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경기장 및 숙박시설 등 2,698개소를 대상으로 9월까지 세 차례에 걸친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점검사항으로는 인명피해 시설 등 안전확보 여부, 화재예방 진압상 필요한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위해요소 등을 사전에 제거함은 물론 재난 발생시 효율적인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월드컵경기장, 염주종합체육관, 무등경기장을 대상으로 실전과 같은 긴급구조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전국체전기간 중에는 소방력 동원을 통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함과 동시에 주경기장에 임시 119안전센터를 운영해 유사시 신속·정확한 현장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경기장 등 주변 소방력 근접배치, 119 구급대 현장비치 및 의용소방대 자원봉사활동 등을 통한 “안전이 보장”되는 성공적인 전국체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체전기간 중 경기장을 찾는 어린이, 학생,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소방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해 소화기 사용법, 가정 내 화재 예방안전 수칙, 화재발생시 대피요령 및 생활안전 교육 등을 실시해 안전 광주 실현에 앞장서겠습니다.

Q. 광주시는 200만 이상 인구 규모를 갖춘 신광주메트로폴리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어떤 것이며, 광주시에 어떤 효과를 가져다 줄 전망인가?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는 광주는 이제 동북아 시대에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거듭나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인구 200만 이상의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선 광주와 공동생활권을 이루는 인근의 장성·담양·화순·나주를 포괄해 공동의 발전 전략을 추진해 나가자는 의미입니다.
그동안 추진해왔던 제2순환도로를 올해 완공하여 광주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고, 광주와  장성·담양·화순·나주를 잇는 제3순환도로 건설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광주권의 상생발전을 이끌 공동혁신도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면서 공동산업단지 조성, 영산강권 개발 등 공동 프로젝트를 마련할 것입니다.
수도권 소재 삼성전자 가전라인의 광주이전으로 20여 개의 협력업체가 장성으로 이전해왔듯이, 신 광주메트로폴리탄 건설은 광주의 산업발전 효과가 인근 시군에 크게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에 이은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2004년 환경부가 발표한 대도시 중에서 깨끗한 공기를 가진 도시로 뽑힌 이후 광주시는 2010년까지 이어질 환경사업으로 엄격한 대기오염관리를 통해 깨끗한 광주시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 자세한 내용을 소개해 달라.

     건강보호와 청정 환경을 필요로 하는 첨단산업의 입지조건확보 등을 위해 깨끗한 대기환경을 유지해 나가기 위한 종합적,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개선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직접적인 대책으로는 도시 대기오염의 주요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여야 합니다. 경유시내버스와 청소차를 매연배출이 없고 유해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천연가스자동차로 대체 보급할 예정입니다. 또한 연비 개선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적게 하는 하이브리드자동차와 전기이륜차를 보급해 나갈 계획입니다.
  총 717개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인 사업장과 건설공사장 등 497개소의 비산먼지 배출 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해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개선토록 하여 오염물질 배출이 저감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한지와 나대지에는 1천만 그루 나무심기운동과 연계해 녹지를 조성함으로써 공기 정화기능을 갖도록 할 것입니다.

Q. 저출산·고령화시대에 부응하는 선진복지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겠다는 시책을 내놓기도 했다. 광주시가 준비하는 복지시책은 어떤 것인가?

     우리시에서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 차원 끌어올려 함께하는 선진복지 실현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자해 2010년이면 복지수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빛고을 시민센터 건립, 빛고을 실버타운, 북부 실버타운 건립, 광주고령친화특구지정, 퇴행성 질환 재생연구센터 설치, 노인수발보험대비 시설확충 등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특성 있는 복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어린이테마파크 조성, 불임부부 시술지원, 산모신생아 도우미지원, 셋째아 보육료 지원, 방과후 보육확대 등을 통해 어린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계획입니다.

Q. 광주시의 포괄적인 목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이다. 큰 슬로건을 이루기 위해 광주시민들이 가져야할 마음가짐과 광주시의 포부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광주의 전통과 특성을 토대로 문화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루고 더 나아가서는 국가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국책사업입니다. 이는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기초질서와 준법의식이 일상화되고, 자발적으로 문화활동에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적극적인 자기노력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대한 우리시의 계획은 ‘문화로 밥 먹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시아의 문화발전소 역할을 하게 될 문화전당 건립과 함께 문화가 지역경제의 성장엔진이 됨으로써 고부가가치 경제를 구현하는 미래형 문화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로 인해 국제수준의 문화향수가 도시 내에서 일상적으로 가능한 아시아 문화중심지로서 문화허브도시를 조성해 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박상권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