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면 다들 대전엑스포를 떠올릴 것이다. 그만큼 대전은 대덕연구단지와 함께 우리나라 과학 산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심에서 나아가 2009년 제60회 IAC 국제우주대회 개최와 첨단의료복합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사업을 진행하면서 세계적인 과학의 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
미래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이뤄내는 대전의 모습을 살펴보자.

행복한 도시 대전. 민선 4기 2년의 성과
대전은 도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젊은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과 노인의 비중보다 일하고자 하는 청장년층이 많은 항아리형 인구구조로 가장 활력 있는 도시입니다.
최근 5년 연평균 인구 증가율을 조사해 보면 1.18%로 7대 도시 중 최고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인구수 역시 1,488천 명으로 전국의 3.0%가 살고 있는 우리나라 다섯 번째 대도시로 성장했습니다.
민선4기 시정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대전’을 실현하기 위해 인내와 열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역동적인 시정을 펼쳤습니다. 이에 추진 중인 사업들이 하나 둘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는 뿌듯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내 130개 업체 창출과, 일본호텔사업 등 40개 업체 3억 4천만 달러를 유치함으로써 58,066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취업난을 해소하고 대덕 R&D특구 1, 2단계를 동시 개발함으로써 산업용지 문제점을 해결했습니다.
산업경쟁력과 더불어 환경이 곧 도시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맑고 푸른 숲의 도시 조성으로 3천만그루 나무심기를 실시해 나무심기·관리·이벤트를 접목시켜 시민들의 참여로 인한 문화발전과 함께 환경조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행복한 하천 만들기 대전천 통수식을 진행해 하천에서 물장구치던 추억을 현실로 실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조성으로 친환경 대전을 만들어 가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이에 언론사 한겨레와 이코노미21에서 주관한 ‘2008년 행복한 도시’, ‘일하기 좋은 도시’ 부문에서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사)한국언론인연합회에서 주관한 ‘2009년 제3회 지방자치발전대상’에서 종합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 모든 성과가 시민과 함께 이루어 냈기에 더욱 값지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대전시는 대덕연구단지라는 최고의 과학단지가 있는 과학의 중심도시입니다. 최단기간 ‘연구개발-임상실험-사업화’가 가능한 첨단의료산업관련 원천기술의 최적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출연의 연구기관과 투자기관, 기업부설 연구기관으로 최소투자·최단기간·최대성과로 창출 가능한 곳이 바로 대덕특구 입니다. 이러한 대덕특구의 R&D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유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덕특구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정주여건이 가장 우수합니다. 또한 대덕특구법에 의해 국세, 지방세, 부담금이 감면되는 세제지원이 가능하고, 한국능률협회에서 ‘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할 만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전은 BMC(바이오메디컬단지)계획과 연계 추진해 중개임상연구를 위한 연구병원(RH)을 유치할 것입니다. 대전시와 KAIST간 연구병원을 설립해 MOU 체결을 협의하고 원자력암의학융합연구원의 설립과 관련해 연구병원을 세울 계획입니다.
또한 허친슨암연구소 연구원을 파견하고,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분원유치 추진 등 외국 연구소의 연구 활성화 및 기관유치 추진에 만전을 기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도록 할 것입니다.
향후 타 경쟁지역과의 차별화로 최적의 ‘유치제안서’를 마련할 계획이며, 대덕특구와 충북(오송)의 기능적 연계를 통해 공동연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또한 범시민 100만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혁신포럼 개최 등으로 대전유치의 열기를 확산시켜 성공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대덕특구는 지정이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지역의 역량을 한데 모은 집결지로서 선진한국을 이끌어 갈 고급 두뇌와 연구기관 집적으로 35년간 30조원의 R&D 집중투자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UNESCO-WTA(국제과학도시연합)연구센터간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테크노마트 등을 통해 기술거래분야 국제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대덕특구 중심의 과학벨트를 조성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주력할 것입니다.
대덕특구의 기존 첨단 연구 장비·시설·인력을 활용해 핵심원천기술, 융합 및 신물질 연구·생산에 집중할 것입니다. 더불어 아시아기초과학연구원의 핵심사업인 신물질개발센터, 미래장비 개발센터, 연구병원, 가속기를 설치하고 R&D·생산·비즈니스의 인프라가 구축된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오송·오창·세종시와 기능적 연계를 통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육성시킬 예정입니다.
앞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해 충청권 조성의 당위성에 대한 집중홍보와 추진위원회, 국회의원, 충청권연대 등 협력을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충청지역 공약에 대한 국정과제 조기 가시화를 위해 정책 건의 등 정부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60회 IAC 국제우주대회

19세기와 20세기에는 해양을 지배하는 민족이 세계를 지배했지만, 21세기는 우주를 지배하는 민족이 세계를 지배할 것입니다. 이에 한 발자국 나아가 지난 4월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의 우주비행 이후 국민들의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 큰 관심은 2009년 10월 ‘제60회 IAC 국제우주대회’를 개최하는 대전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제60회 IAC(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국제우주대회’는 우주분야로는 세계 최고의 국제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50년 파리총회 이후 매년 개최되었는데,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네 번째 개최국으로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뜻 깊은 행사입니다. 대전컨벤션센터와 대전무역전시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UN·IAF워크숍 등을 포함해 10월 9~16일까지 총 8일간 개최합니다.
NASA등 우주기관 및 우주 글로벌 기업, 전문가 등 60여 개국 3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총회, 학술회의, 우주기술전시, 공식·문화행사, Space Festival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국제대회 유치를 앞두고 대전은 지역의 역량을 모아 역대 최고의 대회로 준비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우주전시·체험관 등 시민과 함께하는 Space Festival 행사와 (재)2009 대전국제우주대회 조직위원회를 설립해 실행계획의 수립을 완료했습니다.
또한 손님맞이 종합 대책을 수립했고 각종 국내외 행사계기 IAC 대회 홍보, IAF 회장단 초청 워크숍 및 IAC 우주포럼,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를 IAC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다양한 활동과 개최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무지개 프로젝트

대대적으로 산업화, 도시화, 세계화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는 부정적인 요인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1990년대 영구임대아파트 공급시책을 시작으로 저소득층의 인위적 집중을 가속화 했습니다.
이에 저소득층 집중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해 2006년 9월부터 「무지개프로젝트」를 기획, 추진하게 됐습니다.
첫 번째로는 선택과 집중지원으로 정주환경의 개선과 교육환경개선, 자활능력의 배양 등을 통해 동구 판암 1, 2동 과 서구 월평 2동, 대덕 법 1, 2동 등 총 3개 지역, 80개 사업으로 522억 원을 투자·실시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동네거버넌스 형성으로 지역 공동체 복원과 마을가꾸기, 주민간 교류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마을신문을 제작하고 주민교육, 주민조직을 구성하며 예쁜 동네 만들기 사업과 주민 주도의 마을축제를 개최 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실시해 좋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세 번째로는 사회자본형성으로 기관마케팅과 함께 사회적 배제현상을 해소하고 복지도시로 구현하고자 대학과 시민단체, 그리고 기업이 함께 참여해 무지개 튜터제(시, 특허청)와 멘토링(외국어교 40명)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이웃마을과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시민단체·기업복지재단이 참여해 지역 후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무지개 프로젝트의 총 80개 사업 중 완료 39건, 추진 중인 사업이 31건 등 계획된 대부분의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빈곤동네 재생을 위한 복지모델로 평가돼 ‘2007년 자치경영대전복지대상’과 ‘2008년 뉴거버넌스 리더십 메달’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앞으로 대전은 무지개 프로젝트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책 홍보와 주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달동네 등 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3단계 대상지를 공모해 선정 할 것입니다. 무지개 프로젝트를 통해, 그리고 삶터 가꾸기를 통해 사회 양극화 해소와 빈곤동네 재생 프로그램 정착, 새로운 복지모델로 정립하는데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3천만그루 나무심기 & 행복한 하천 만들기

대전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쾌적한 대전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이 바로 3천만그루 나무심기와 행복한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07~08년까지 400만 그루 심기를 목표로 하는데 현재 338만 그루를 심어 85%의 달성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나무심기를 실시한 결과 녹지형 중앙분리대를 조성하고 학교를 공원화 하며 열린 교정 푸른 숲 조성, 노선별 특색 있는 가로수길 조성, 마을마당(쌈지공원)조성 등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에 대전은 향후 3천만그루 나무심기를 통해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첫번 째로 나무는 탄소 흡수원으로서 도심의 녹지를 확대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두 번째로는 연평균 200만 그루 식재에 따른 일자리창출로 매년 약 203,000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하는 일자리 정책까지 해결됐습니다.
3천만그루 나무심기를 통해 한국언론인포럼에서 주최한 ‘한국경제를 빛낸 경영인대상’을 수상하고 산림청이 주관한 ‘가로수 분야 및 도시 숲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에 뿌듯함을 느끼며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이 친환경 나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3천만그루 나무심기와 함께 행복한 하천 만들기 역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천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친수사업을 추진해 사람이 모여 행복하고, 생태가 보전돼 행복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사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행복한 하천 만들기는 대전천, 갑천, 유등천 등 3대 하천의 생태복원을 중심으로 실시되는데, 대전천 주변 아파트와 상가를 철거하고 목척교 주변을 복원해 2010년 깨끗한 하천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전은 지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대전엑스포 남문광장과 갑천 일대에서 ‘H20 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로 하여금 물의 소중함과 신비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시민 여러분들 역시 즐겁게 참여해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칠 수 있었고, 행복한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에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됐습니다.
행복한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는 2010년에는 하천이 스포츠+문화+휴식+건강+자연을 함께 누리는 공간으로 재탄생 될 것입니다.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교통의 중심지인 대전은 그동안 많은 차량통행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멈출 줄 모르는 유가급등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자 많은 고심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안책으로 자전거타기 사업을 강구하게 됐습니다.
대전시는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과 함께 친환경적인 자전거 타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녹색교통인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출·퇴근시 운동으로 건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과 함께 교통체증이 해소되며, 기름 값 절약으로 가정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단거리 구간(2~3km)에 대해서는 자동차에 비해 더 빠른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에 도시철도역 주변의 자전거 이용시설을 설치하고, 이용자가 많은 중앙로·서대전4가·용문·온천 역을 정비해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연계한 생활권을 형성할 것입니다. 더불어 시내버스·택시 승강장을 활용한 자전거 이용시설을 확대하고 대학캠퍼스와 도시철도를 연계하는 자전거전용도로를 구축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3대 하천 및 대청호를 연결해 자전거도로로 구축할 것입니다. 자전거 타기 운동 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녹색교통의 편리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시설을 구축하고 공용자전거를 연차적으로 도입해 모든 사람들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전의 비전

최근 고유가와 원자재가, 환율의 3高와 소비자물가 급등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지역경제를 육성시키고 활성화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할 것입니다.
먼저 대전은 서민경제가 안정될 수 있도록 공공요금의 인상을 최소화 하고 중소기업에 자금지원을 통해 현안해결에 주력할 것입니다. 또한 경제성장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올코트프레싱 전략을 추진해 지역기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특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사업, 로봇산업진흥원 등 국책사업 유치에 주력하고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경제 인프라를 확충하며, 광역교통 개선사업, 대덕특구지원조례제정 등 대전이 경제적으로 한발자국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사람과 문화가 중심이 되는 창조도시로 발전하기위해 첨단문화산업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컨벤션산업의 활성화,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등 첨단과학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하천 만들기와 3천만그루 나무심기, 공영자전거제 도입, 무지개프로젝트 등의 시행으로 환경·교통·복지가 어우러지는 사람 중심의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대전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2009년은 대전의 미래발전을 위한 전환점이 되는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市) 출범 60주년이 되는 해 이며 광역시승격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또한 IAC국제우주대회와 더불어 제90회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등 대전에게 있어서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박성효는 대전 시민과 뜻을 모아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각종 사업들의 차질 없는 진행으로 ‘시민이 함께하는 행복한 대전, 꿈과 미래를 현실로 실현하는 대전’을 건설하는데 이바지하겠습니다.

이종인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