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 기반의 통합영상정보시스템, 재난 유형별 자동위험인식

전라북도는 중국 쓰촨성 지진 등을 계기로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상태를 점검하고 ‘통합적 안전관리체계 구축’ 과 ‘반복적 수해 피해 및 고위험 지역에 대한 집중대책 마련’으로 지역별 하천 감시카메라나 경찰 CCTV 등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재난영상정보(CCTV) 통합·연계시스템을 구축했다.
시·군에 ▲CCTV 영상정보 수집 및 통합제어기능 구축 ▲시·도 산하기관 CCTV 영상정보 통합모니터링기능 및 타 시·도와 공동이용하기 위한 영상전송 기능 ▲소방방재청과 전국 CCTV 영상정보 통합모니터링 기능 ▲유관기관과 공동이용하기 위한 영상전송기능 등 다양한 시스템이 마련됐다.
이 사업은 다양한 통신 방식으로 설치·운영 중인 CCTV를 통합하고, 이에 대한 통합제어 및 모니터링 기능을 구현하며, 시·군·구 단위로 영상정보를 모아서 재통합해 관할 시·군·구뿐만 아니라 타 시·도 및 중앙에 통합된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또 중앙에 모아진 영상을 각 시·도에서 전송된 영상을 내부 사용자 및 유관기관이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지역별로 설치된 CCTV를 해당지역의 하천수위, 강우량 등 관련 관측정보, 주변시설물 및 피해상황정보 등을 연계하고 GIS기반으로 통합 제공해 재해위험지역에서 수집되는 실시간 관측자료를 분석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위치와 해당 CCTV를 자동으로 표출할 수 있는 위험알림 기능과 함께 태풍 이동경로별·하천 수계별 등 임의로 지역그룹을 설정, 해당지역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상황근무자가 위험정도에 따라 관련업무 담당자에게 문자메시지를 신속하게 발송하게 된다.
아울러 CCTV 영상정보에 상용화돼 있는 지능형 영상 감시기술을 적용해 재난 유형별 위험상황을 감지·판독·분석·표출할 수 있고, 하천 상류지역의 수위가 기준점 이상이 될 때 하류지역 수위가 기준점 이상으로 변화하는 시점 및 범람가능성을 예측·관측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자치단체 및 유관기관 간에 CCTV 정보를 공동이용 할 수 있도록 해 개별 구축에 따른 중복투자 방지로 예산절감을 하고, 직관적 상황판단을 통한 대응 소요시간 단축 및 관측정보, 피해상황정보 등과 연계함으로써 CCTV 영상 단순 모니터링을 벗어나 과학적 의사결정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글 | 김주철 국장 kjc3292@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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