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우 택 충청북도지사

충청북도는 한반도의 중심부에 우직하게 자리 잡고 있다. 지리적 위치에 비해 소통과 발전의 속도가 늦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향후 가장 발전 가능성이 큰 곳이기도 하다.
또한 정우택 도지사는 비밀리에 어린이 재단을 후원하며, 개인적인 행사를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루는 등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을 지니고 있는 믿음직스러운 CEO다.
발전가능성의 환경과, 불타는 의지를 지닌 도지사, 그리고 꿈꾸는 도민이 함께하는 충청북도의 성장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 ‘충북 Agenda 2010’ 계획
우리 충북은 지난 2007년 1월, 민선4기 도정운영 로드맵인 ‘충북 아젠다 2010’수립 이후 아젠다 201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17조2,879억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성과달성, 전 지역이 고루 잘사는 균형발전 정책, 문화·복지 선진도 추진 등으로 도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사는 충북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위와 같은 노력으로 인해 충북경제의 위상 또한 변화했는데, ▲2007년 재정자립도 증가율 전국 2위와 ▲산업단지 생산 증가율 전국 1위 ▲최근 인구증가율 전국 3위 ▲충북 2차 산업 취업자 및 고용 증가율 전국 2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우리 충북은 경제특별도 신화창조 실현을 위해 ‘충북 아젠다 2010’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외자유치를 포함한 투자유치 확대, 기업인 예우시책과 기업지원 종합시스템 강화 등 경제특별도 신화창조 가속화에 노력할 것이며, 투지의향 기업 관리시스템 강화를 통한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로 경제특별도 도민 체감지수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또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전국 최고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낸 열정과 투지의 정신으로, 앞으로 더욱 가속도를 내 임기 내 20조 투자유치와 1인당 도민소득 3만3천 달러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첨단의료 복합단지 유치
충북 도는 10여년 전부터 미래전략사업으로 세계 각국이 바이오산업을 주목할 것을 예상하고, 보건복지가족부와 공동으로 지난 97년 오송생명과학단지를 국가 바이오산업단지로 지정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산업단지 육성을 추진해왔다.
2002년 9월 보건복지가족부와 충정북도 공동으로 청주시 소재 밀레니엄타운에서 ‘2002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개최를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충청북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BIO KOREA 2008 OSONG’ 박람회를 개최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오송생명 과학단지에 유치함으로써 충북 도를 세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육성, 인류의 오랜 꿈인 무병장수의 시대를 만들고자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11개 국책기관과 연구지원시설이 입주할 계획이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6개 국책기관은 청사 건립 중이고, 2010년 12월 입주가 완료될 계획이다. 또한 CJ제일제당, LG생명과학 등 국내외 유수의 58개 기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며, 현재 CJ제일제당 등 일부 기업체는 건축 중에 있다. 인근 오창과학산업단지의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있으며 동 연구원 내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시설할 코아인프라와 첨단의료기기 개발시설이 이미 구축돼 있는 상태다.
이처럼 충북 지역에 첨단의료 복합단지가 유치될 경우 초기시설투자비 8천억 원 중 5천억 원 절감이 가능하며,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국토균형발전과 연구·개발의 시너지 효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 U-city로의 변환
U-city란 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유비쿼터스 기반시설을 구축, 교통·환경·방범·복지 등 각종 서비스를 도시민에게 언제, 어디서나 제공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편리와 안전, 복지 증대 등 삶의 질 향상과 효율적인 도시 관리에 의한 도시경쟁력 강화, 신산업 창출 등 도시 제반기능을 혁신시킬 수 있는 21C형 도시모델을 말한다.
우리 충북도의 오송지역에서는 광대역통합망(BcN) 등 유비쿼터스 기반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중부신도시 및 충주 기업도시에서도 유비쿼터스 도시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유비쿼터스 도시가 자리 잡게 되면 시설물·교통·환경 등 각종 도시시설물 관련 정보를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입체적·통합적 도시 관리가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시기반시설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재난·재해·환경오염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사전에 대처할 수 있게 돼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구현할 것이다. 이밖에도 승용차·버스 등 교통정보가 상호 연계돼 전체 도시교통시스템이 통합 운영됨으로써 개별 이용자에게 다양한 맞춤형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질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 안전한 충북도민을 위한 ‘안전체험관’ 운영
충북소방본부에서 운영하는 ‘도민안전체험관’은 도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을 뿐 아니라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
1995년 개관된 ‘도민안전체험관’은 첫 해에 5,516명, 06년 17,134명, 07년 21,051명, 08년 22,051명 등 총 6만6천여명이 이용했으며 매년 약 2천 명 정도 증가하고 있다.
체험관은 재난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하기 위한 능력을 함양시키는 시청각 영상교육 및 소방시설의 이해를 위한 교육시설로 ▲화재발생 시 완강기 등 피난기구를 이용해 탈출하는 구조구난체험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처치로 소생율을 높이기 위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체험 ▲화재발생 시 초기소화를 위한 소화기 사용 체험 ▲화재현장에서 연기 등 독성가스의 위험에서 안전하게 대피하기위한 화재연기 탈출체험 ▲소방차 도착 전 직접 사용해 초기소화에 임할 수 있는 옥내소화전 사용체험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체험관의 규모가 작아 교육생을 수용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문제점 보완의 일환으로현재 운영 중인 체험관에 교육 내실화를 위해 소방시설체험세트, 안전교육용 패널 등 부족한 체험시설 보강 및 외벽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청사환경을 조성하고 이동안전체험차량(3억 원, 24종 체험시설)을 구입, 지역별로 순회체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국비확보 등을 통해 규모 있는 안전체험관을 건립해 중부권 안전교육기관으로 충북도민의 안전 불감증 해소 및 안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 중부내륙권 발전포럼
지난 1월 13일 충북, 강원, 경북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중부내륙권 발전포럼’을 창립했다. 중부내륙권 발전포럼은 국토의 중심축인 3개 도(道)가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자원 등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가적인 정책과 지원에서 소외돼 왔던 과거를 떨쳐버리고 공동 발전과 상생을 위해 발족됐다.
포럼운영은 충북도개발연구원 등 3도 연구원장을 공동대표로 하고, 교통·물류·관광·산업 등 다양한 지역현안에 대처를 위해 시도별, 분야별 전문가 10명씩 모두 30명의 자문위원이 참여하게 된다. 또한 3개 시도의 기획관, 연구원 관계자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포럼 개최와 연구사업의 기획·집행 등을 맡게 되며, 연 1회의 정기포럼과 현안발생 시 수시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포럼을 통해 그동안 강원, 경북, 충북 등 3도 공동과제로 발굴한 ‘춘천∼원주∼오송간 철도신설’과 ‘행정중심복합도시∼청주∼충주∼제천∼강원간 고속도로 건설’, ‘3도 연결도로 국도지정’ 등 지역현안 해결 및 자문을 구할 생각이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4대강 살리기 및 주변정비사업’ 등 녹색 New Deal 사업, 광역경제권·초광역개발권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지역발전 선도 프로젝트 등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경제특별도 펀드
경제특별도 펀드조성은 민선 4기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과 오창·오송 단지 조성으로 도내 기업체 증가 및 새로운 자금 수요가 발생,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중소·벤처기업 지원의 필요성에 의해 시작하게 됐다.
지난 2008년 3월 250억 원 규모로 경제특별도 펀드 1호가 결성돼 IT, BT 등 도(道) 의 전략산업 분야 4개 업체에 105억 원을 투자했으며, 현재 충북 테크노파트 내 경제특별도 펀드 투자 상담실을 운영 중이다.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상담신청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발 금융위기로 도내 경제상황 역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충북도는 자금을 필요로 하는 중소·벤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도의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 중이며, 이 같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경제특별도 펀드 2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모태펀드 100억 원을 확보했으며, 올 3월까지 출자조합을 모집해 250억 원 규모의 경제특별도 펀드 2호 결성,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바이오토피아 펀드의 첫 주자자인 (주)메디톡스가 지난 1월 16일 코스닥에 상장, 현재까지 6개 기업에 77억 원을 투자하는 등 펀드운영을 통한 수입창출(세수확보)을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 건조한 기상, 산불예방…

지난해 가을부터 지속돼 오던 가뭄이 금년 1월, 예년에 절반 이하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발생위험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2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잦은 산불로 예년보다 13일 앞당긴 1월 19일부터 도, 시군 및 연구소 등 14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해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에서는 산불예방을 위해 산림보호감시 근로자 266명, 산불전문 진화대원 358명, 산불감시원 511명 등 총 1,135명이 산불예방 및 감시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진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산림청 헬기가 산불현장에 30분 이내 도착해 진화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진천산림항공관리소 및 원주 산림항공관리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번 봄철 화재예방대책 기간 중 특별 소방점검을 통해 화재 등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주력하고,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취약시기인 만큼 산불진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소방헬기 등 소방장비의 점검·정비 및 출동태세 확립,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산불예방 및 진화 지원체제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도민여러분, 특히 봄철에는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산림 연접지역의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소각은 마을 공동으로 읍면공무원 및 산불감시원 입회 하에 완료하고, 산림 내에서의 흡연 및 위사행위를 하지 말 것을 당부 드립니다.

- ‘2009 Korea CEO Summit Creative Awards’

Korea CEO Summit(한국최고경영자회의)는 올해 3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제가 올해의 창조경영대상을 수상받았습니다.
창조경영대상은 창조경영(기업인), 상상경영(공공부문), 마음경영(봉사, 불굴의 의지), 문화경영(문화, 연예)의 4부문에 걸쳐 심사되는 것으로 제가 공공부문인 ‘상상경영’ 수상자로 권영걸 서울시 부시장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된 것입니다.
민선 4기 들어 충청북도지사 직을 수행하면서 국민 생활안정 등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창의적 사고와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는 초일류 상상도정을 실현해 왔으며, 경제특별도 충북건설을 위해 17조 2,000억 원이 넘는 전국최대 규모 투자유치로 경제특별도 신화를 창조하는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상은 잘해서 받았다기 보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채찍질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 2010년까지 20조 투자유치와 1인당 도민소득 3만3천 달러를 달성해 경제특별도 신화창조의 기적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21세기 대한민국 투자 1번지, 대한민국의 행복중심지, 기업인이 앞 다투어 찾아오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희망의 충북’,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경제특별도 충북’을 기필코 건설하겠습니다.

- 목표와 비전…

경제특별도 충북은 바로 여러분의 미래이자, 우리의 꿈입니다. 꿈이 있는 자는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분명한 목표와 전략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경영자는 항상 되는 방향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저는 꽉 막힌 것 같은 상황에서도 한줄기 가능성을 찾아내고, 그것을 끈기 있게 뚫어 불가능 속의 가능이라는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는 마음으로 모든 일에 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백척간두진일보(白尺竿頭進一步)의 정신으로 이 경제적 어려움에 정면으로 도전해 2010년에는 20조 투자유치와 1인당 도민소득 3만3천 달러를 달성해 경제특별도 신화창조의 기적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21세기 대한민국 투자 1번지, 대한민국의 행복중심지, 기업인이 앞 다투어 찾아오는 ‘기업인의 천국’, 꿈과 희망이 넘치는 ‘희망의 충북’, 전국에서 가장살기 좋고 살고 싶은 ‘경제특별도 충북’을 기필코 건설하겠습니다.
충청북도가 지금까지는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지였다면, 앞으로는 경제, 문화 등 모든 기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도민여러분께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최고의 충북을 위해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황영웅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