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 전북을 시작으로 민생투어 실시

국회 김형오 의장은 지난 6일부터 전라북도 전주 방문을 시작으로 국정감사기간인 10월 말 까지 약 4주간에 걸쳐 전북, 전남, 경기, 인천, 부산, 울산, 경남, 경북, 강원, 충남 및 충북 등 전국을 돌아보는 민생투어인 ‘우리땅 희망탐방’을 시작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의 이번 ‘희망탐방’은 작년 ‘생생탐방’에 이은 두 번째 국토 탐방으로 과거의 국회의장들이 국정감사기간 동안 외국 순방을 해 온 관례에서 벗어나 그 기간 동안 지역의 현안을 살펴보며, 민생과 경제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고 이를 국정에 반영함으로써 국회의장으로서 국민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기위해 기획됐다.
첫 스타트로 전북 희망탐방 기간에는 대학특강,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김 의장이 제헌절 이후 계속 제기해 온 개헌과 국회운영에 대한 소신과 신념을 국민에게 전달하고 국민들의 생각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전라북도 도청을 방문해 도정의 현황을 보고받고 개헌과 전북의 현안 등에 관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후 경남·부산 방문에서는 지역민의 삶의 현장과 산업 현장을 둘러보며 애로사항을 듣고, 진해에 소재한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해사박물관을 비롯한 거북선 등을 둘러봤다. 이어 해군사관학교 생도 600여명과 함께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젊음과 패기가 넘치는 생도들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바다와 미래는 든든하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해군사관학교 출신이라는 것이 여러분들에게는 평생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의장은 이어 국내 최대 철도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 이여성 대표이사 부회장의 안내로 이날 출고되는 제1호 무인 경전철을 직접 시승하고 KTX-Ⅱ 고속전철을 비롯해 해외로 수출하는 전동차, 2층 객차 등 다양한 종류의 철도차량이 제작되는 과정을 둘러보았다.
김 의장은 현장에서 “고속철에서 승객의자가 좁고 딱딱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다”고 전하면서 새로운 KTX-Ⅱ 고속철 완성차에 직접 들어가 의자에 앉아보기도 했다. 김 의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철도의 산실인 현대 로템의 분주한 생산라인과 다양한 국가로 수출되는 철도차량을 보니 우리나라의 대외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겠다”며,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후 김 의장은 “국민의 민생을 가까이서 보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글 | 류상근 기자 sgru@safe119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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