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는 2016년 화재발생현황을 발표하였다. 화재 신고로 인한 출동건수는 총 854건이었고 이중 271건이 실제 화재가 난 상황이었으며 이는 2015년보다 21건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28명으로 전년대비 사망자는 1명이 줄었으나 부상자는 2015년 14명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재산피해는 2,095백만원으로 2015년보다 11%정도 감소하였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비주거 시설 중 산업시설이 41건, 차량화재가 32건, 비닐하우스 화재도 31건이 발생하였고 임야화재는 30건이 발생하였다. 그다음으로는 음식점 등 생활서비스시설 18건 판매시설이 6건의 순으로 발생하였고 기타 67건으로 집계되었다.

※ 비주거시설 : 교육시설, 판매시설, 집합시설, 의료복지시설, 산업시설, 운수자동차시설, 문화재시설, 생활서비스시설, 기타 건축물 시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30건으로 전체 47.9%를 차지하였고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77건(28.4%) 기계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32건(11.8%) 기타 원인 미상이 13건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고양소방서 화재조사관은 ‘발화지점의 소실도가 높아 명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화재가 다소 늘었으나 가장 많은 화재원인이었던 부주의에 의한 화재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다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주로 담배꽁초에 의한 것이 49건이었으며 쓰레기 소각을 하다 발생한 화재가 24건 음식물 조리나 과열된 물건을 방치한 경우가 13건이고 불 옆에 물건을 두었다가 번진 화재도 12건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고양소방서 관계자는 화재가 가장 많은 곳은 통상 주거시설과 산업시설 그리고 차량 순이라며 아파트가 아닌 일반 주택의 경우 소화기와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이 반드시 있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최혜경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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