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국정감사에서 임금 착취와 불법 다단계 하도급 등 건설현장의 노동법 위반사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서 하루 1만5천여 명이 일하고 있는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 건설현장에 대한 내사를 착수했다.

또한 평택지청은 실제 피해 사례를 모으기 위해 건설현장에 제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전화나 인터넷 등을 활용한 제보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지청 관계자는 “국정감사 등에서 건설현장의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현재 확인을 위한 내사 단계에 있으며,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국감에서 “삼성반도체 공장 건설현장에서 임금 중간착취, 근로계약서 미작성·미교부·이중작성 및 임금체불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고, 김영주(고용노동부) 장관은 “관할 관청을 통해 건설현장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상분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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