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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차 없이 고층건물 탈출… ‘안전 난간 및 접이식 피난 계단(Magic Escape Stairs)’
김승용 기자 | 승인 2018.01.10 13:56

9일 글로벌 부품 소재 전문기업 (주)파인디앤씨(대표 홍성천)가 개발한 ‘안전 난간 및 접이식 피난 계단’이 국토교통부장관의 최종 승인을 받아 <건축법시행령 제46조 제5항의4> ‘고층건물 화재 대피공간 대체시설’로 인정 받았다.

‘안전 난간 및 접이식 피난 계단(Magic Escape Stairs)’는 평소 추락 방지용 안전난간대로 이용되다가 화재 및 테러, 재난 등 긴급한 상황 발생 시, 고층건물의 대피자가 외부로 피난하거나 아래층으로 대피할 수 있는 ‘일체형 접이식 안전난간 및 옥외피난계단으로 활용되는 피난 대피장치’다. 이 제품은 공동주택 및 사무용건물 등 지상 3m이상 건물의 옥외 추락방지용 안전난간대 등에 적용된다.

현행 <건축법 시행령>은 제46조 제5항에서 4층 이상 공동주택 아파트의 경우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직통 계단(주 계단)으로 대피가 어려울 때를 대비하여 인접 세대와의 경계벽을 파괴하기 쉬운 경량 구조 설치, 경계벽에 피난구 설치, 발코니의 바닥에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하향식 피난구 설치, 국토교통부장관이 중앙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피 공간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이 있다고 인정하여 고시하는 구조 또는 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규정을 두고 있다.

하지만 시행령에 따르면 공동주택에는 대부분 2개 이상의 직통 계단을 사용할 수 없고, 아파트의 대피소(발코니 등)는 공간이 아주 협소하거나 발코니의 구조 변경 또는 창고 사용 등으로 인하여 피난 공간으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안전 난간 및 접이식 피난 계단’은 기존 피난 기구인 완강기 및 구조대, 피난 사다리, 피난 로프, 미끄럼대 및 봉, 피난용 트랩 등과 달리 어린이나 노약자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아파트 상하층 및 인접 세대에 사생활 침해 및 소음의 우려가 없을 뿐만 아니라 발코니 외벽에 설치하기 때문에 경관 훼손 없이 미관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반영구적인 제품으로 화재 시 화염에 직접 노출만 되지 않는다면 재사용이 가능하다.

㈜파인디앤씨는 안전성과 관련해, “△접합부에 대해 KBC2016의 하중조합 1.2D+1.6L을 고려한 성능 시험 통과, △부재 구조 계산(해석), △활화중 및 손스침하중에 대한 구조 시험 통과, △발코니에 설치되는 앵커 접합부 구조 시험 통과, △피난 시뮬레이션 피난 안전성 평가 및 실재 화재 시험 통과, △원상 복구 시험 및 소재 인장/압축 시험 통과, △노약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작동법과 비상 시 자동 비상 신호(경보) 전달 시스템 구축 등으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파인디앤씨가 개발한 ‘안전 난간 및 접이식 피난 계단’은 독자적인 특허 3건을 취득하고, 지난해 8월 24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및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았다.

현대사회 발전에 고층건물 및 전자화된 기기가 날로 늘어남에 따라 전열기구의 발열 및 전기의 과부하, 합선 및 낙뇌,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으며, 재난 역시 대형화되고 있다. 그동안 재난 발생과 그 대책에도 불구하고, 인파가 몰리는 고층건물에서 재난 발생시, 비상계단 폐쇄 및 구조 사다리차의 접근 지체·제한, 대피통로의 병목현상 등의 원인으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돼 왔다.

‘안전 난간 및 접이식 피난 계단’으로 재난 대피자는 고층건물 화재 등 긴급 재난상황에서 비상계단 폐쇄 등의 제한적인 경우에도 고층용 사다리차를 기다릴 필요 없이 능동적으로 대피할 수 있다. 이로써 비상계단 폐쇄 및 구조 사다리차의 접근 지체·제한, 대피통로의 병목현상 등 대형 인명사고의 원인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파인디앤씨, 홍성천 대표

㈜파인디앤씨 홍성천 대표는 “이미 독자적으로 관련 국내특허 3건을 취득했고 현재 6개 국가에서 국제특허가 출원 중이며 국제안전인증인 TUV, CQC 등도 조만간 취득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인증을 기반으로 공공구매 및 조달시장에서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 신청을 진행하여 보다 안정적인 매출 신장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홍 대표는“국내 민수 건설 시장뿐만 아니라 한국초고층학회의 추천으로 10월 말 호주에서 열리는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 주최 컨퍼런스에 초청되어 세미나 발표에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미주, 유럽, 아시아, 중동)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파인디앤씨는 1992년 창업한 이래 현재까지 글로벌 부품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 정밀 금형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용 Chassis부품, 프레스 금형, Mock-Up 제품, 반도체 테스트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 및 해외 유수기업과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01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였고 현 소재지는 충남 아산에 소재하고 있으며 현재 자본금 111억원, 직원 250여 명의 견실한 중소기업이다.

김승용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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