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용노동청(청장 김영미)은 지반의 연약화로 지반침하 및 토사붕괴에 의한 대형사고 위험이 높거나 안전보건관리가 불량한 광주·전남 관내 24개 현장에 대한 해빙기 감독결과를 발표했다.

감독결과, 터파기 공사 중 흙막이를 조립도에 따라 시공하지 않았거나, 외벽판넬 작업 중 추락방지조치를 소홀히 하는 등 사고위험을 방치한 9개 현장의 사업주를 사법처리하였다.

또한, 고소작업 시 작업발판을 설치하지 않는 등 급박한 사고위험이 있는 2개 현장에 대하여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안전보건 관계자를 적정 선임하지 않거나 안전교육 등을 실시하지 않은 19개 현장은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4천만원)를 부과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에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개선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한편, 사고의 위험이 높은 건설현장에 대하여 안전수칙이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상시 예방감독을 강화하고,

특히, 추락에 의한 건설현장의 사망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추락방지조치 없이 고소작업을 하는 것이 발견될 경우 즉시 작업중지 명령을 실시할 예정인 바, 사업장에서도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김현남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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