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동 10층짜리 오피스텔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안에 있던 15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다행히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사장 작업자 1명이 연기로 인한 두통을 호소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건물 안에는 작업자 총 157명이 있었으며 작업자들은 지하 5층부터 지상 10층까지 층별로 나뉘어 마감공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으나, 이들은 무전 등으로 화재 소식을 듣고 모두 신속하게 바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공사장 현장소장 최모(51)씨는 "용접을 하다가 불꽃이 천장에 튀면서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상권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