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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응' 건축물 환기설비 필터 기준 강화 추진
김재호 기자 | 승인 2019.05.10 15:27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건축물에 설치되는 환기설비의 필터 성능 기준이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건축물 미세먼지 대응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련 규칙 개정의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국토부는 미세먼지에 따른 실내 공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축물 환기설비의 필터 성능을 강화하고 환기설비 설치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건축물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임대주택 입주민의 생활건강을 위해 세대 내에 의학실험실에서 사용되는 헤파(HEPA·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급 필터,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자동 운전되는 스마트 환기시설 등을 설치 및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LH는 공용 공간에는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를 확대 설치하고,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와 강화된 주차장 환기시설 등을 설계 과정에서부터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설비공학회는 토론회에서 환기설비의 기술개발 방향 및 환기설비 필터 표준화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환기설비 설치 유지·관리 기준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발표 이후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최근 농도가 짙어진 미세먼지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정부의 제도 운영, 업계의 기술개발, 학계의 연구 등이 모두 함께 아우러져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졌다.

김태오 국토부 녹색건축과 과장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건축물의 미세먼지 대응방안을 촘촘히 마련해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덜겠다”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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