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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건축물 108곳 중 52곳 안전 정비 필요한 것으로 드러나
김민정 기자 | 승인 2019.06.12 17:18

소방청이 지난해 6월 27일부터 올해 4월 26일까지 서울 등 9개 시·도 108개소 초고층건축물에 대해 화재안전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불량사항에 대해 시정명령 등을 내렸다.

초고층건축물은 50층 이상 또는 높이 200미터 이상의 건축물을 말하는데, 소방청은 최근 초고층건축물이 증가추세를 보인다며 대형재난의 사전 예방을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재난분야 전문가로 중앙특별합동조사단 5개반을 구성해 특별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소방중심의 조사항목에 이용자 특성과 전기·가스·건축, 주변도로 상황과 관할 소방서의 소방력 등 인적·물적·환경적 요인을 포함한 4개 분야를 더해 진행됐다.

조사결과 108곳 중 52곳이 소방시설 정비나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 시정이 가능한 문제가 있었던 대상은 35개소 있었으며, 안전관리가 양호한 대상은 21개소로 나타났다.

또 방화문과 층간방화구획 불량이 112건, 피난통로상 장애물 방치 행위가 16건 적발됐다.

전기누전 차단기 불량도 37건 집계됐으며 접지·절연이 불량인 경우도 46건 있었다. 여기에 계량기 차단밸브 고정 상태가 불량한곳도 22건 지적됐다.

소방청은 지적사항에 대해 30일 이내 보수·정비를 명령했다. 건축·전기·가스분야의 보수나 정비가 필요한 사항은 해당기관에 통보해 시정조치토록 했다.

이윤근 소방청 화재예방과장은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여부를 끝까지 확인하고 점검 시에는 흔히 놓치기 쉬운 세부적인 사항까지 챙기는 한편, 자율적인 안전관리가 우수한 사례를 확산시키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63빌딩은 직원전용 상설안전교육장을 설치해 운영하고 롯데월드타워 호텔은 각 층에 비상피난안전장비세트를 구비하는 등 화재안전관리 우수 사례도 있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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