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도서벽지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역 사회와 소통의 기회가 적고 복지 지원이 취약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지자체, 경찰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 기반 시설과 협업해 실시될 예정이다.

여가부는 이번 교육을 약 6천여 명의 결혼이주 여성이 거주하고 있는 전남 지역에서 먼저 진행한다고 밝혔으며 이후 전국 각지에서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여가부는 교육을 통해 폭력 피해 신고·상담 방법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써 관계망을 넓힐 수 있는 주민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단체나 지역 공동체는 '예방교육 통합관리 누리집'(shp.mogef.go.kr), 또는 전화 1661-6005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폭력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와 시의성 있는 피해 예방·구제를 위해 폭력예방교육이 전국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며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통해 일상에서의 성폭력·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사회적 기반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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