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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ESS 화재··· 안전대책 이행실태 점검해야
원동환 기자 | 승인 2019.09.26 11:50
지난해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현장

지난 6월 정부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강화 대책 발표 이후로 두 건의 화재가 더 발생해 안전조치의 이행실태 및 기술적 결함에 대한 점검이 요구된다.

지난 24일 오전 11시 20분경 강원 평창군 미탄면 평안리 풍력발전소 ESS 발전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발생한 부상자는 없었지만 리튬이온배터리 2천700개와 전력변환장치(PCS) 1개 등 발전실이 전소하는 피해가 있었다.

이번 사고는 지난 6월 정부가 ESS 안전강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발생한 두 번째 사고다. 앞서 지난달 30일 충남 예산군 태양광 발전 연계 ESS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화재는 ESS 배터리가 충전된 후 대기상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각에서는 화재의 원인을 두고 최근 발생한 강한 태풍으로 인한 침수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구체적인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대 경찰과 소방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전기적 보호장치에만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이번 사례를 통해 배터리 시스템에 근본 문제가 있는 것 아닌지 재확인해야 한다"며 "많은 배터리를 직병렬로 연결해 장기 운영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해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6월 이후 각 사업장에 안전조치 관련 공문을 발송했고 각 업체에서 조치를 한 이후에 전기안전공사에 점검 신청을 하도록 권고했다”며 “해당 사업장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어디까지 조치가 됐는지 현재 확인이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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