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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기만 해도 화상" 개미 닮은 '화상 벌레' 주의해야
김용옥 기자 | 승인 2019.10.11 11:17

일부 지역에서 닿기만해도 화상을 입게하는 '화상 벌레'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화상 벌레는 반날갯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7mm 정도의 크기를 가지며, 개미와 비슷한 생김새에 앞가슴등판과 배 부분이 주황색인 것이 특징이다. 정식 명칭은 청딱지개미반날개다.

이 곤충은 페데린이라는 독성 성분을 갖고있어 피부에 닿으면 마치 불에 덴 것처럼 발진이 일어나 화상 벌레로 알려졌다. 이 곤충이 내뿜는 페데린으로 인한 통증과 염증은 대부분 2주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상처가 큰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난달 29일 전북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화상 벌레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전해진데 이어 충남 천안지역에서도 이 벌레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김해시보건소도 화상 벌레가 관내에서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화상 벌레는 낮에 먹이활동을 하고 밤에 불빛을 따라 실내로 들어오는 성향이 있으므로 저녁에는 가정 내 커튼과 방충망을 쳐 벌레의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가정으로 벌레가 들어온 경우에는 살충제 등을 사용해 피부에 닿지 않게 벌레를 제거해야 하며, 만일 피부에 닿았을 경우에는 상처부위를 문지르지 말고 코티졸계 연고나 일반 피부염 연고를 발라야 한다.

한편, 화상 벌레가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들이 국내에 유입된 외래종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화상 벌레가 동남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유럽 남부, 중동, 동북아, 호주 등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곤충이며, 국내에서도 오래전부터 서식해왔다고 밝혔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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