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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결빙 취약구간 403곳, 제한 속도 조정해 실시간 안내키로
김용옥 기자 | 승인 2020.02.13 14:50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결빙취약 관리구간 403곳을 선정, 제한속도 조정방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결빙취약 관리구간의 특성과 기상 상황에 따라 제한속도를 유연하게 조정해 운전자가 안전한 속도로 운행할 수 있게 돕는다는 취지다.

먼저 도로관리기관이 순찰정보, 기상정보 등을 토대로 제설제 예비살포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하는 구간에 대해서 앞으로 경찰청 협의를 거쳐 제한속도를 감속해 운영하기로 했다.

제한속도는 50% 감속을 원칙으로 하지만 구간 특성과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그 이하로도 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열화상 카메라로 노면온도를 자동 인지해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지능형 속도조정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는 결방취약 상위 구간 20곳에 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정확도를 검증해 다른 구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올해 6월까지 제한속도 감속, 운영 등 세부 내용을 담은 '결빙취약 관리구간 제한속도 운영 업무매뉴얼(가칭)'을 공동 제정하고 하반기부터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전체 결빙취약 관리구간에 원격제어가 가능한 '가변형 속도제한표지'와 '도로전광표지'를 설치해 조정된 제한 속도를 운전자에 즉시 안내할 방침이며,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앱(어플리케이션)에서도 조정된 제한속도가 나오게 할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제한속도 조정방안을 통해 결빙 취약장소·시기에 따라 차량 통행속도를 낮춰 도로살얼음 등 결빙에 의한 사고발생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며 "겨울철 도로교통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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