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합성=이은 기자 | 클럽 등 유흥시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집단감염 재발을 우려, 젊은층에 유흥시설 이용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유흥시설 운영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2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젊은 연령층은 활동 범위가 굉장히 넓어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상당히 크다"며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되고 밀집된 클럽이나 주점 등 유흥시설을 이용하는 젊은이가 늘고 있고, 환자 접촉자도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교·유흥·생활체육·학원 등은 모두 이런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당국은 운영 자제 또는 밀집도 완화를 당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20대는 총 2천940명으로 전체의 27.4%에 달한다.

이에 따라 당국은 유흥시설 등에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있으며, 운영이 불가피할 경우 입구에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용객과 종사자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남성 한명이 부산의 한 클럽을 방문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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