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방청 제공 | 제1기 소방청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

소방청이 한자어, 외래어 등 어려운 소방용어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개선하는 작업에 나선다.

소방청은 소방용어를 알기 쉬운 말로 바꿔 내부 직원은 물론 국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전국 소방기관에서 개선 의견을 수렴했다.

소방청은 사용빈도, 개선 필요성, 이미 개선된 용어인지 여부 등을 따져 25개의 용어를 심의에 상정하고 이 중 13개의 순화용어를 선정했다.

이번에 개선된 용어에는 '전진배치', '부서', '피스톨관창', '요구조자', '농연' 등이 있다.

순화된 13개 용어 중 11개는 각종 공문서나 업무보고 시 바로 적용하도록 전국 소방관서에 권고했으며 법령 개정이 필요한 2개 용어는 향후 법령 개정 시 검토해 반영키로 했다.

소방청 국어책임관인 조선호 대변인은 하반기에도 개선이 필요한 용어를 발굴해 우리말 순화작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소방청 제공 | 순화된 13개 소방용어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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