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의암호 전복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보트가 수색을 하고 있다.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실종된 5명 중 춘천 시청 주무관이 사고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경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명이 실종됐으며 현재까지 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된 2명은 기간제 근로자로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당국의 신원확인 결과 이 시신은 춘천시청 주무관 A씨로 밝혀졌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의암교에서 2km 떨어진 곳이다. 

한편, 수색당국은 마네킹에 구명조끼를 입히고 GPS 장치를 부착해 의암댐에 떠내려보내는 등 갖은 수단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한광모 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모든 수색 인원을 집중 투입해 더 촘촘하고 세밀하게 수색해 나가겠다"며 "이른 시일 안에 실종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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