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토교통부

정부가 자율주행차의 안전 운행을 위한 윤리지침 제정안을 마련하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오는 14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자율주행자 윤리 가이드라인'토론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그간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3단계 자율주행차 안전기준'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해왔으며 2017년부터 윤리지침 제정 작업에 착수해 지난해 초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제정안은 지난해 마련된 초안에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윤리지침에는 자율주행차의 제작·운행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가치들이 규정돼있으며 자율주행차의 제작자와 이용자에 대한 권고사항이 담긴다.

특히 이번 제정안에는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하나, 사고를 피할 수 없을 경우 인명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사고 발생 시 재산보다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도록 규정했다.

국토부는 그간의 연구성과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윤리지침 제정안을 마련하고 연내 공포할 예정이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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