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항만공사

항만 크레인의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될 전망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구매 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공동투자형 과제에 공사가 공동 투자하는 '컨테이너 크레인 예측진단 서비스 개발' 사업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컨테이너 크레인의 작업 상황과 핵심부품의 고장 여부를 진단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의 컨소시엄은 부산의 종합해양이 주관하고 항만장비 검사 부문 전문기업인 경남의 케이알엔지니어링과 사물인터넷 센서 개발 및 데이터 수집 기술을 보유한 경기도의 아이소닉스가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호이스트, 트롤리, 붐, 모터 등 크레인의 설비와 핵심 부품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온라인으로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이 기술이 장비 노후화로 인한 오작동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사고예측 기술이 상용화되면 컨테이너 하역작업 중 크레인 장애를 미리 방지할 수 있어 항만 운영 중단사고를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크게 줄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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