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전보건공단 전북지역본부 제공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현장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현장 위험요인 점검에 나섰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고용부 전주지청과 보건공단 전북본부는 도내 공공기관 발주 건설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고용부와 공단의 점검반은 전주·순창·남원·완주·진안·무주 내 공공기관 발주 건설현장 30개소를 방문해 작업발판과 안전난간, 개구부 덮개 등 안전장비가 제대로 설치됐는지 집중 점검했다. 또한 현장 근로자의 안전모·안전대·안전화 등 개인보호구 착용 여부도 살폈다.

이날 점검과 함께 현장 근로자들에게는 추락 재해 예방 현수막, 건설장비 작업안전 자료집 등이 제공되기도 했다.

한편, 공단은 연말까지 건설현장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9대의 안전점검 차량을 통해 현장 순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도내 공공기관 발주 건설현장에서 6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상한 데 이어 지난 16일 공공기관 발주 현장인 순창군 임도 보수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데 따라 마련된 조치다.

고광재 안전관리공단 전북지역본부장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발주자로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책임과 권한이 있는 자가 안전관리에 책임을 지는 풍토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남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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