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사고(CG)

한 건설사가 건설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전기배선관로 40여m가 주차장 천정에서 떨어지면서 주민들이 놀라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7일 대구국가산단에 위치한 한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배선을 받쳐주는 트레이 프레임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작년 11월 경 준공 후 현재 입주 중이다.

입주민 A씨는 "오후 7시쯤 우르르하는 소리에 달려가 보니 지하주차장 서편 전기트레이 40여m가 무너져 내렸다"며 "입주 중인 신축 아파트에서 이런 일이 있다니 불안해서 살 수 있겠나"고 토로했다.

A씨는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 대해 "차가 지나다니는 통로로 20분전에 오빠가 지나갔는데 생각만해도 아찔하고 불안하다"고 말했다.

다행히 트레이가 떨어진 지점에 주차된 차가 없었고 무너져내린 전기선의 피복이 벗겨지지 않아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주민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해당 아파트의 건설사와 허가 관청에 조속한 점검을 요구했다.

박상분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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