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읍소방서 제공 | 서수길 대원 사진

정읍소방서(서장 박성기)가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45분경 정읍시 망제동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날 화재는 정읍남성의용소방대 서수길 대원의 빠른 119 신고 및 초기진화 시도로 큰 피해는 없었다.

화재는 망제동 소재 서 모 씨의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화덕에서 불을 피웠다는 관계자 진술과 발화장소에서의 화재 연소 방향을 바탕으로 소방서는 불꽃·불씨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추정했다.

서수길 대원은 지인과 자신의 농장에 일을 하러 가던 중 주택 좌측 처마에서 화염과 연기를 목격하고 담을 넘어 수돗물을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동시에 119에 빠르게 신고해 소방차가 5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서 모 씨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

서수길 대원은 "의용소방대에 입대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평소 교육훈련에서 배운 대로 초기진화에 나섰고, 사람을 구할 수 있게 도움을 준 것 같아 의용소방대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읍소방서장은 "화재가 주택 전체로 번질 수 있는 상황에서 신속한 초기 진압 활동으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재 진압에 나선 서수길 정읍남성의용소방대원의 용기와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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