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라북도 소방본부 제공 | 가을철 화재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가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을철 화재를 분석해본 결과 주거시설 및 야외에서 발생하는 부주의 화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도내에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는 총 1만378건이다. 이 중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에 전체의 22.1%인 2천298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주거시설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가을철 화재 2천298건 중 27.7%인 637건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주거시설 화재는 2016~2018년까지 매년 감소했으나 2019년부터 급격히 증가했다. 소방본부는 화재가 증가한 원인으로 부주의를 꼽았다. 

소방본부는 이와 같은 부주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스렌지 등 화기 취급 시 자리 비우지 않기, △아궁이 사용 후 불씨 제거하기, △쓰레기 소각 및 논‧임야 태우지 않기, △담배꽁초는 불씨 제거 후 처리하기 등 화재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통계분석 결과 가을철 주거시설에서의 화기취급 및 야외에서 소각행위 등이 가을철 화재 발생 증가의 주요인으로 분석되었다"며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도민들께서 생활 속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각별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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