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국민과의 대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국민과의 대화' 행사를 갖고 5~11세 어린이 백신 접종과 관련해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백신 접종연령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임기 말을 앞두고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 행사를 열었다. 어린이 백신접종과 관련해 미국에서는 시행을 시작했다며 경과를 지켜보고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한국에도 이를 도입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현재 12세 이상으로 백신 접종 연령을 낮췄다"며 "지금 16세, 17세의 경우는 거의 70% 이상 접종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보다 어린 연령에 대해서도 빠르게 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학교로 방문해서 접종한다든지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백신 접종 관련 가짜 뉴스에 대해서도 불필요한 불안을 갖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지난 여름방학 때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접종해 본 바에 의하면, 면역 효과도 오히려 연세가 있는 분보다는 높은 효과가 나타났고 이상반응은 일반 성인들의 절반 이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만큼 우리 학생들에게도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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