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소방청

소방 당국이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안전하게 치르고자 투표소 화재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소방청은 오는 25일까지 19일간 전국 투·개표소 1만 4천715개소에 대해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관할 소방서 점검반이 소화기 비치 상태, 소방·피난시설 정상 작동 여부, 복도·계단 물건 적치 여부, 비상구 유지·관리 상태 등 화재 취약 요인을 확인하고 점검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이달 말까지 개선하도록 행정명령을 할 방침이다.

유사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투·개표소 관계인을 대상으로 안전조치 요령도 안내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 달 8일 오후 6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특별경계근무는 대형 화재 등의 재난으로 비상 상황에는 이르지 않았으나 근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 발령한다.

권혁민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투·개표소의 화재 피해는 인·물적 피해를 넘어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만큼 선거 업무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소방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