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겨울철 동결·융해 등으로 사고에 취약해진 철도건설현장 12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 대상은 고속·일반철도 6개, 광역철도 2개, 개량사업 4개 등 12개 사업이다. 국토부는 현장 특성을 고려해 품질, 안전, 시공 등 분야별 민·관·학 안전전문가로 '중앙품질안전관리단'을 구성해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단은 흙막이 가설구조물 등 해빙기 안전사고 취약공종에 대한 시공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국토부는 해빙기에 겨울철 얼어있던 지반이 녹으면서 지반붕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점검단은 국가철도공단이 마련한 중대재해 재발방지 대책이 현장에서 이행되고 있는지 등도 점검했다.

점검결과 일부 시공품질 및 안전시설물 설치 미흡 등으로 총 31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됐으며 모두 즉시 개선·보완토록 했다.

이 밖에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제4공구)에서 모바일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도입, 운영 중인 안전관리 사례를 발굴해 우수·모범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박상권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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