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 제공 | 소규모 수선 긴급지원 사업 실시 전·후의 모습

경기도가 도내 노후 한옥의 소규모 수선·보수 비용을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노후 한옥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총 공사비 600만원 내·외의 기와 훼손, 목재 노후화 등 소규모 긴급 보수를 필요로 하는 도내 한옥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긴급지원 사업 대상자는 7월 15일까지 모집하며, 도는 보수 공사비의 절반을 도비로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희망자는 경기도 건축디자인과로 신청서와 구비 서류를 방문 혹은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조례에 따라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여부와 금액을 결정하고 해당 한옥 보수 준공 후 정산 절차를 거쳐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일반 주택보다 비싼 유지관리비로 한옥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데, 이번 사업으로 한옥만의 아름다운 멋과 품격이 보전되기를 바란다"며 "전문성을 갖춘 담당자가 공사 현장을 찾아 지원신청부터 준공까지 지원하는 만큼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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