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학교안전(CG)

고용노동부가 전국 초·중·고교 공사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지난 23일 당부했다.

학교 시설 개·보수 공사는 학생들이 학교에 없는 방학 중에 주로 진행되는데, 최근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공사를 서두르게 되면서 안전사고의 가능성이 커졌다.

고용부는 "최근 폭우에 따라 공사를 중단했으면 공사 기간을 연장해야 하는데도 개학 날짜를 의식해 무리하게 공사할 우려가 있다"며 "공사를 급하게 진행하면 추락·깔림·매몰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감전 사고 등의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초·중·고교 시설 공사에서 산업재해로 숨진 근로자는 총 46명이다. 특히 이번 달에는 사망사고가 3건이나 발생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학교 개·보수 공사 현장에서는 장마철 건설 현장 주요 안전 수칙을 숙지해달라"며 "자체 점검해 취약 요인을 개선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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