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 서구의회 제공 |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전승일 의원

건축물 해체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주 서구의회가 지난 4일 '건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은 지난 8월 시행된 건축물관리법 개정안 내용을 반영해 건축물 해체 신고 및 허가 대상을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발의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버스 정류장, 도시철도 역사 출입구, 신호등이 설치된 횡단보도, 육교 지하도 출입구 등의 반경 8m 내에서 지상 2층 이상의 건축물을 해체하는 경우 사전 신고로 안전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전승일 의원은 "학동 붕괴 참사와 유사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했다"며 "해체 허가 기준을 명확히 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조례로 마련돼 안전한 서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준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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