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서부소방서 제공

인천서부소방서(서장 송태철)가 지난 15일 서구 검암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가천대길병원 권역외상센터 인천시 닥터카와 함께 중증외상환자 관련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닥터카는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의 중증외상환자 발생 현장에 외상전문의료진이 직접 현장에 출동해 119구급대와 함께 사고 발생 장소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전문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는 차량이다. 19년부터 현재까지 60회의 출동으로 수도권 중증외상환자의 소생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겨울철 공사장 추락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주요 내용은 △닥터카 도착 전 구급대와의 환자 정보 공유, △사고현장에서 기관내 삽관등 전문 응급 의료 서비스 합동 수행, △중증외상 의료진과 함께 119구급차 동승 및 차량내 전문응급처치 수행 등이다.

이일희 구급팀장은 "이번 훈련으로 구급대원의 현장판단능력을 향상시키고, 골든아워 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인천시 닥터카와 연계한 훈련을 지속 실시해 중증 환자 예후에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훈련에 참여한 이길재 가천의대 외상외과 부교수는 "지금까지의 닥터카 경험을 바탕으로 미흡한 부분에 대해 인천소방본부와의 협조를 통해 인천 권역의 중증외상환자 이송과 치료가 더욱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인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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