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라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유통 중인 라면으로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 차원에서 라면을 비롯해 과자, 조미김, 과채주스, 빵류, 두부, 장류, 다류, 벌꿀, 곡류가공품 등 총 361건을 대상으로 1분기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주요 항목은 아플라톡신, 금속성 이물, 대장균군, 에틸렌옥사이드, 2-클로로에탄올 등이다.

검사 결과 농심 라면 17건, 삼양식품 10건, 팔도 8건, 오뚜기라면 5건 등 총 40건에서 에틸렌옥사이드와 2-클로로에탄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총 361건 식품 중 라면을 비롯한 359건은 적합 판정이 나왔고, 마카롱과 벌꿀 2건만 기준과 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규격에 맞지 않는 마카롱 1건은 사용이 허용되지 않은 보존료인 '소브산'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벌꿀 1건에서는 천연벌꿀과 사양벌꿀을 구별하는 '탄소동위원소비율'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식약처는 소브산이 검출된 마카롱에 대해 폐기 요청과 관할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으며, 탄소동위원소비율이 기준치를 초과한 벌꿀 제품에 대해선 관할 관청에 고발을 진행했다.

식약처는 올해 2분기엔 다이어트 효과를 표시·광고해 판매하는 식품, 3분기에는 곤충가공식품, 4분기에는 수제케이크 등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 농심의 수출용 라면 일부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유통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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