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건설현장

고용노동부가 최근 중소규모 건설공사 사망사고가 증가하는 데 따라 올해 2분기를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불시감독과 안전교육에 나선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올해 1분기 건설업 사고 사망자는 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명보다 12명 감소했지만 중소·중견 건설사가 시공하는 공사금액 50억~800억 원 현장의 사망자는 16명에서 24명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이에 고용부는 4월부터 6월까지 불시 감독을 추진해 추락 등 핵심 사망사고에 대한 안전수칙 위반사항을 점검하고 즉각적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공사금액이 50억에서 800억 원 사이인 현장에 대해서는 올해 감독 목표 물량의 40%에 해당하는 1천300개소를 대상으로 불시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1억에거 50억 원 현장의 경우 평가등급이 저조한 전문 지도기관의 현장을 중심으로 불시점검에 나선다.

또한 고용부는 이달부터 '안전보건관리체계 컨설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500여 개 중소·중견 건설사에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핵심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개선 절차 등을 교육한다는 내용이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기업의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되, 중대재해를 야기하는 안전조치 위반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강길주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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