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 난지 생태공원 호안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고성능 드론을 활용해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한강공원 생태공원 및 습지는 도보순찰에 어려움이 있고, 사고 위험이 높은 호안가는 CCTV 설치가 어렵거나 사각지대가 있어 사고 예방에 한계가 있어왔다.

이에 따라 시 한강사업본부는 다중인파 밀집지역, 도보 순찰 취약지역, 호안가 위험지역에 대해 안전 강화를 위한 순찰 드론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불꽃축제 같은 대형행사 시에 이 이동형 드론을 투입해 현장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순찰 취약지역인 생태공원 및 호안가 위험지역에 대해서도 사고 예방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생태공원 및 여의도 호안가 순찰 드론은 비행경로를 사전에 입력해 자동경로비행을 하고, 센서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개체인식 기술을 활용해 이상 감지 시 자동경보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도록 추진되고 있다. 촬영 영상은 기동순찰반 사무실 컴퓨터와 연결돼 실시간 모니터링을 돕는다.

대형행사는 4월부터, 강서습지 생태공원·암사 생태공원은 5월부터, 여의도 호안가에 대해선 6월부터 드론 순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용태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금년 코로나 이후 많은 인파가 각종 행사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돼 드론을 통한 빠른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도보순찰 취약구역 및 위험지역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드론을 사용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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