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고용노동부 제공 | 제조업 끼임 사고 사망 예방 중점 점검 사항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지난 26일 제8차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끼임 사고 위험성이 높은 산업 현장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 고위험 사업장을 점검한다. 이날은 추락·끼임·부딪힘 등 3대 사고 유형 중 끼임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점검 업종은 주로 최근 끼임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기계기구·금속·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화학 및 고무제품 제조업, 식료품 제조업, 목재 및 종이제품 제조업 등이다.

통계에 따르면 연도별로 1분기에 끼임 사고로 사망한 사례는 2019년에 27명, 2020년에 28명, 2021년에 28명, 2022년 21명, 올해 16명이다.

작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에 사고가 발생한 일부 사업장은 중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넘어가기도 했다. 고용부는 이들 사고가 기본적인 안전 조치만으로도 예방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류경희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끼임 사고는 아주 기본적인 안전조치로도 막을 수 있다"며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끼임 사고 위험이 있는 기계·기구에서 작업할 때 안전 의식을 내면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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