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청

경기도가 다음달 14일까지 도와 시·군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는 공중이용시설, 건설사업장, 환경기초시설 등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도는 지난해 10월 도민감사관 등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 안전관리 실태'를 특정감사 주제로 선정하고, 이를 올해 감사에 반영했다.

도는 안전관리 부서와 함께 교량, 터널 등 공중이용시설과 공공건설사업장 및 환경기초시설 등 중대재해 발생위험이 있는 사업장의 관리주체로부터 안전 점검 내역과 안전사고 발생자료를 제출받아 현장 감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사전감사 대상은 교량과 터널 1천239곳, 정수시설 36곳, 하수처리장 414곳, 소각시설 26곳, 매립시설 9곳, 건설사업장 등이다.

특히 이번 감사는 토목, 건축, 환경, 소방 등 소관 분야 실무중심 현장 전문 도민감사관을 감사반으로 편성해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최은순 경기도 감사관은 "지난 4월 발생한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와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공공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해 혹시 모를 중대재해를 예방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전문 도민감사관이 참여하는 특정감사를 확대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수종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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